지난 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가수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 씨 사이에서 불거진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 씨와 구하라 지인 A 씨 간의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구하라의 룸메이트로 알려진 A 씨는 최 씨와의 통화에서 “오빠 사진이랑 동영상 있는 거”라며 논란의 영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씨는 “내가 사진이랑 동영상 있는 거 뭐?”라며 A 씨의 말을 잘랐다.
A 씨는 “동영상 있는 거 언니한테 보냈다며, 그거 협박이나 그런걸로,,”라고 말하자 최 씨는 A 씨의 말을 다시 한 번 끊고 “협박으로 올려버려, 협박으로 들어가도 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A 씨는 “오빠는 지금 그렇게 하는 걸 원하는 거냐”고 묻자 최 씨는 “나는 그럼 가만히 X 먹으라는 거냐”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최 씨는 실제 지난달 디스패치에 구하라 관련 제보를 하며 “실망시키지 않아요. 연락 주세요. 지금 바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라며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구하라가 직접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최 씨는 지난 8일 폭행 직후 얼굴에 난 상처 사진과 구하라와 나눈 카톡 내용 등을 공개하며 “얼굴에 난 형편없는 상처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나서 한 행동”이라며 “영상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현재 최 씨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해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과 협박 혐의 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윤슬기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구하라 SNS, 섹션TV 방송캡쳐, 뷰티다이어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