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관문 너머에 수상한 할머니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소름을 선사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후배에게 들은 기묘한 이야기라며, 썰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가족이 좁은 13평 집에서 32평 넓은 빌라로 이사를 갔다던 날.
베란다에서 콜라를 마시며 밖을 보고 있던 가영이는 할머니가 벤치에 앉아 혼잣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웅얼웅얼 거리며 무어라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마치 욕과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은 여행을 가고 동생과 온종일 시간을 보내야했던 가영이는 문을 잠그고, 베란다 창문도 잠그러 간 찰나에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를 또 보게 됐다.
창문도 잠그는 것을 잊고 할머니를 빤히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그러자 갑자기 베란다 창쪽으로 킥킥 웃으며 다가오는 할머니.
황급히 베란다문을 닫고, 마음을 추스리며 동생에게 이야기를 하던 중 현관문 밖에서 들려오는 기침소리.
아랫집에서 갑작스레 들려오는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문열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반대편 집에서 다시 그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문구멍으로 보니,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집집 현관문을 마구 돌아다니면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닌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인심이 없어요 씨x”이라면서 천천히 가영이네 현관문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할머니는 가영이네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고 벨을 누르며 “할머니야 문 좀 열어봐 있는 거 다 알아 어서 열어”
문이 열리지 않자 미친듯이 비밀번호를 눌렀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문은 열리지 않았고, 할머니는 다시 다른 집 비밀번호를 마구 눌렀다고 한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짱공유 / 개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