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구매에 대한 슬픈기억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정품 구매에 대한 슬픈기억‘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글은, 글쓴이의 과거 정품게임CD에 관한 슬픈 기억을 말하고 있었다.

과거 게임 ‘트라이브스’ 데모 버전을 플레이하고 있던 글쓴이

그러나 데모버전에서는 정품 게임의 맛을 일부만 보여주기 때문에

허공에 총을 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는데,

글쓴이가 혼자서 총질하는 것을 본 글쓴이의 아버지

어느 날 게임 CD를 사오셨다.

하지만, 컴퓨터 사양의 문제인지

정품 게임 CD는 돌아가지 않았고,

글쓴이는 설레는 마음에 여러번 시도했지만

되지 않아 속상한 상태였다.

 

 

아버지는 그런 사정도 모르고

게임이 실행이 되는지 물어보았지만

글쓴이는 안 된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며칠 뒤 정품을 설치하는 것을 포기한 글쓴이는

예전처럼 데모를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아버지께서

‘이제 되니?’

라고 묻자

글쓴이는

‘네’ 라고 답했고

 

‘재밌니?’

라는 물음에는

‘네 재밌어요’라며 대답한 슬픈 일화였다.

 

한편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학교 문방구에 팔았었음.. 한장에 만원으로.. 당시 내 하루 용돈은 오백원이었었고 그거 사겠다고 20일동안 먹고싶은거 참아가면서 버텼었음.. 그리고 씨디를 드디어 겟 하게 되어서 기분좋게 집으로 갔는데 안되는거임.. 근데 이미 포장을 뜯은 상태라 반품은 안되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시디를 처분했었음.. 그것이 확장팩 씨디였던 걸 안 것은 5년 후였음…”

“이런거 보면 왜 슬프냐 … 나이먹고 나서 어릴적 부모님이 나를 위해 하셨던 일들 되돌아보면 왜이렇게 슬픔 ㅠ”

 

“내 찐따중딩시절 디아블로2 정품씨디에 대한 기억.. 디아2 확장팩 로드오브디스트럭션이 발매된날 바로 달려가서 구입을함. 3만8천원이었던 가격까지 기억난다 ㅎㅎ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책가방에 넣어둔 패키지.. 누가 내 가방을 몰래 열어서 씨디 훔쳐가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집까지 와서 드뎌 설치를 하는데 insert play cd 라고 뜨는것이다. 어라 씨디는 한장밖에없는데 뭘 더 넣으라는거지?.. 진짜 누가 내 씨디 훔쳐갔나?! 하고 심장이 쿵쾅쿵쾅거림 와 그걸 훔쳐가네 이지1랄했던 기억이. ㅋ 알고보니 디아블로2 원본 플레이 씨디를 넣으라는 말이었음”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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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