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캣 능욕하는 까마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어캣 능욕하는 까마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겨울이 되면 영하의 온도로 떨어지는 칼라하리 사막에 서식중인 바람까마귀의 생존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 바람까마귀는 다른 동물들을 속여서 겨울을 보낸다고 소개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람까마귀의 먹이감인 날벌레들이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똑똑한 바람까마귀에게는 다 생존법이 있었다.

바로 미어캣들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말이다.

먼저 바람까마귀는 미어캣에게 위협이 되는 독수리를 발견하고는 경고음을 보낸다.

위험을 감지한 미어캣들은 앞다투어 도망간다.

경고음을 보낸 바람까마귀 덕분에 살아남은 것.
독수리가 사라지고 미어캣들은 마음껏 식사를 즐깁니다.

미어캣들에게 신뢰를 준 바람까마귀.

바람까마귀는 다시 경고음을 보냅니다.

하지만 바람까마귀는 가짜로 경고음을 보낸 것이었고, 미어캣들이 먹던 벌레를 빼앗아 먹는데 성공합니다.
이런 식으로 바람까마귀는 다시 경고음을 보내지만, 미어캣들이 또 쉽게 속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미어캣들의 소리로 경고음이 들립니다.

진짜로 위험한 상황이 닥친 것일까요?

그러나 이번에도 미어캣은 속았습니다.

이번에도 소리를 낸 쪽은 바람까마귀였습니다.

미어캣들은 바람까마귀에게 또 속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먹이를 구할 수 없는 바람까마귀들은 겨울에만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는 진짜로 미어캣에게 위협이 되는 동물을 발견하면 경고음을 냅니다.

즉 장기적으로는 미어캣들에게 까마귀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얄미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개그집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