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주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전주 비빔밥’이나 ‘전주 콩나물국밥’ 혹은 전주 한옥 마을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게시물의 작성자는 전혀 색다른 곳을 추천해주었는데, 바로 ‘전주 시네마’이다.
영화관이야 어딜 가건 흔히 있는 극장이겠으나, 전주 시네마는 좀 특별하다고 한다.
바로 전주 시네마.
로비에서 대기하는 사람 많아야 1~2팀
매표소 직원 많아야 2명, 보통 1명
팝콘 담아주는 직원 1명
영화관 티켓 입장 관리 직원 1명
놀랍게도 직원 전부가 유니폼을 안 입고 있고 심지어 티켓 입장 관리인은 대충 핸드폰 보면서 들어가세요~ 이럼
영화관 들어가면 많아야 2~3팀 있음.
혹시 유난히 사람이 많다면 공짜 티켓을 어디서 뿌린 것(헌혈 등)
전주 최초 진동의자, 4D 마냥 의자가 진동하는데 스릴 오짐
영화관에서 냄새남
내가 마지막으로 가본 날이 반지의 제왕 3탄 이후 겨울 왕국보러 갔을 때인데 나밖에 없었음
꼭 가봐
정말 아담한 사이즈에 영화관.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주시네마 사장이 전주대학교 이사장입니다. 같은재단에 전주영생고 전주사대부고 가있는데 전주영생고 전주사대부고 전주대학교 학생은 영화를 4천원에 보게해줍니다 졸업생들도 전부다요 ㅋㅋ”
“친형 훈련소 수려식 갔을 때 경기도 양평? 으로 지하철 타고 갔는데 동네에 있는 시네마에서 관 하나 있고 히말라야 하나만 상영하드라 보는데 거의 다 군복”
“이번에 전주가서 남문시장 피순대 먹고 남문시장 길거리 음식 먹고 삼백집 가서 콩나물국밥 먹고 가족회관인가? 거기서 비빔밥 먹고.. 캬 맛 좋았다.. 역시 전주 하면 콩나물 국밥이지”
“군 단위에 사는데 올해 영화관 처음으로 생겼는데 시설은 개좋아 ㅋㅋㅋㅋㅋㅋ 일단 시골이라 광고없고 가죽시트에 디게 넓고 올해 지ㅇ어서 디게 깔끔해 거기다 영화5천원에 세트5천원이야~~ 개좋앙 시골의 영화맛 크으 ..”
“전주 시네마 팝콘 다른 곳에 비해 엄청 쌈 게다가 바로 앞에 오징어 파는 곳에서 오징어 사가면 혼자 영화보기 딱 좋음!! .”
“그렇게 사람 없음? 외박 나갔을 때 시간 아까워서 영화관 가자는 거 묵살했는데. 보러 갈 걸 그럤다.”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시골 영화관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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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