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이 ‘7살 여자아이’의 사망 선언을 ‘3번’이나 해야 했던 이유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사선생님이 7살 여자아이의 사망 선언을 3번이나 해야 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방송사 JTBC의 한 프로그램인 잡스에 나온 의사의 방송화면을 캡쳐해 올린 것이다.

제상모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는데

응급실 근무 경험 중 사망선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듣는이의 눈물을 자아냈다.

“응급실이다 보니까 사망선고를 여러 번 해야 할 때가 있거든요.” 라며 말문을 연 그는

아파트에서 사고로 떨어져 응급실로 실려 온 7살 여자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떨어지면서 나무에 한 번 튕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데

옆구리에서 밥알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튕긴 것이 아니라 찔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끝내 소녀를 살리지 못하고 사망 선고를 하게 되는데,

첫 번째로 도착한 아이의 할머니

그리고 그 다음으로 도착한 아이의 어머니

마지막으로 도착한 아이의 아버지

그는 세 번 사망선고를 하면서 든 안타까운 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환자를 살리지 못 했을 때 그 가족을 보듬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는 일”

이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내 자식 먼저떠나보내고 가슴에 묻고 평생 미안해하고 그리워하는게 얼마나 슬플까…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더 와닿네..”

“아 맘아프다ㅠ”

“이런거 진짜 마음아픔 아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고로 죽은 소녀와 그 소녀를 돌보지 못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릴 가족들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소녀의 명복을 빈다.

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