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질투한 10대 소년이 친구를 숲으로 불러…?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레드바이블은 여자친구의 페이스북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친구를 살인한 알렉스 피티토(Alex Pititto)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밀레토 지역의 한 숲에서 가슴에 3발의 총상을 입은 프란치스코 프레스티아(Francesco Prestia)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주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살인 사건을 접수한 경찰 관계자들은 프란치스코의 주변 인물들을 살피며 수사망을 좁혀 갔다.
경찰은 프란치스코와 절친한 사이였던 알렉스를 의심했고, 용의자로 지목된 그는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는 “프란치스코가 페이스북에 게재된 내 여자친구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며 “그건 무례한 행동이다. 기분이 매우 나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복수를 계획하고 프란치스코에게 연락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불러냈고, 그의 가슴팍에 총알을 박아버렸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알렉스는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마피아 조직 은그랭게타(Ndrangheta)의 보스인 살라토레(Salvatore)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범행을 저지르기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나 말로는 우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친구를 위하는 사람은 드물지”라는 게시물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피아 조직의 2세나 젊은 범죄 조직들이 더욱 대담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젊은 마피아 조직원들은 기성 조직원보다 더욱 치밀하고, 겁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법원은 알렉스의 재판을 진행 중이며, 현지 언론은 살인 및 사체 유기로 기소된 알렉스가 종신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