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혈질 남자친구,,, 똑같이 해줬어요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다혈질 남자친구를 둔 글쓴이의 고민 상담 글이었다.
다혈질 기질이 있는 남자친구를 둔 글쓴이.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자주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참을성도 없다.
글쓴이가 그러지 말고 마음을 차분히 가지라고 다독여도, 고쳐지질 않는 기질.
하지만 글쓴이가 다른 사람과 있을 때에
남자친구가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면,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한 번은 회사 앞에 글쓴이를 데리러 온 남자친구가,
글쓴이가 급작스러운 업무 때문에 조금 늦게 나가자
버럭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기까지 한 남자친구.
글을 쓴 당일에는 업무 때문에 전화를 한 번 못 받았다고
두 번 째 전화에서 글쓴이 주변 사람들이 다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화를 벌컥 냈다.
글쓴이는 너무 속이 상한 나머지 당시 전화를 끊었다.
나중에 다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거니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있는 남자친구.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퍼부었는데
남자친구는 충격을 먹은 건지 글을 쓸 때 까지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야기를 마친 글쓴이는
‘속이 시원하긴 한데…. 제가 너무 했나요?’라고 말하며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고민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한편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남자친구분이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이는데요….
저같으면 못만납니다…소리지를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심장 콩닥콩닥할텐데…
남자친구분이 글쓴이를 아낀다면 하지말라고할때 안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그냥 아랫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존중한다면 저렇게 못합니다”
“아뇨 전혀 너무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퇴근시간이라지만 여친 직장에서소리지르고 하는거 진짜 민폔대;;;
해어질라고 수쓰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남친이 본인 상사한테도 그러는거 아니면 다혈질 아니고 걍 님 만만하게 보고 무시하는거죠.
전화 두번째에 받았다고 왜안받냐고 썽을 내요? 성질머리하고는….
님이 너뮤햇나 고민할때가 아니라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해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연인은 나와 가장 가까운 타인이다.
가까운 인연에게 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편하다고 해서 최소한의 배려마저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안 될 일이다.
남에게 하지 못 할 짓은, 나의 가장 소중한 인연에게도 하면 안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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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