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군대에 스포닝풀 생긴 썰”이라는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관심을 끌고 있다.
군대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작성자는 군 복무 중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스포닝풀을 만들었던 일을 얘기하는데, 스포닝풀은 한글 이름으론 산란 못이며 저글링과 같은 유닛을 만들게 해주는 음침한 습지다.
어느 날 대대로 방문한 스님은 대대장에게 이곳에 연못을 만들면 기가 뚫려 진급은 물론 만수무강한다는 말을 남긴다.
귀가 얇았던 대대장은 때 대원들에게 공사를 명령했고 때 대원들은 매일매일 곡괭이로 땅을 팠다고 한다.
하지만 땅을 파도 물이 나오지 않자 이번엔 물을 부으라고 한 것.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물을 부으니 얼추 연못 비슷한 환경이 만들어져 각종 생물을 풀어 생태계를 조성해보려 했지만 애초에 고여있는 물에서 가능할 리가 없었다.
생물들이 죽어나가고 물을 마신 강아지도 죽으며 죽음의 샘으로 변해 가며 바닥에선 기포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그야말로 스포닝풀이 된 것.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후 대대장은 진급을 하였고
작성자는 저글링이 오진 않을까 제단을 만들어 산 제물을 바친 것은 아닐까 하는 공포감이 들었다고 한다.
한 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군대애기는 반정도만 믿어주면 됨 ㅋㅋ 그맛에 보는거” “한 1.3미터 겠지 ㅋㅋㅋㅋ 땅이 어느정도 파내면 단단해서 곡갱이도 잘 안들어감” ” “어차피 연대장급 이상이 지나가다가 뭐야 이거 위험하게 한마디면 다음날 바로 덮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