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부모님으로 농담하는 남자친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글쓴이의 부모님에 관련된, 기분 나쁜 농담을 하는 남자친구에 관한 상담이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희 부모님으로 자꾸 농담을 하는데 저는 너무 기분 나쁜데
기분 나빠하면 웃고 넘기면 될 걸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뭐라 해서 이제 화도 못내요”
라며 글을 시작한 글쓴이는
“댓글 보여주고싶어서요 ㅠㅜ”
라며 글을 쓴 목적을 밝혔다.
20대 중후반 커플인 글쓴이는, 둘다 장난이 많은 편이라며 남자친구와 본인을 소개했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말 장난도 많은 편이라던 글쓴이는,
그러나 ‘문제는 남자친구가 자꾸 우리 부모님으로도 장난을 치는 것’이라며 속상한 일화들에 대해 설명했다.
“까먹은것도많은데 기억나는거 얘기하면
제 중학교때 학교에 특수반친구들 이름이 예를들어 영진,영수,영민 이랬는데 ( 그니까 전부 영ㅇ,영ㅇ,영ㅇ)
이얘기를 하니까 아빠이름이 영빈이라고치면
영빈이? 영빈이? 거리고!!”
“그외에도 아빠 군대 방위나온걸로도 몇번놀리고
한날은 진지하게 우리 엄마아빠 주제로 놀리지마라 진짜기분나쁘다 해서 한동안인했거든요”
라며 화가 날 법한 일들에 대해 설명한 글쓴이.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질 내용이었다.
“근데 오늘.. 대화체로가겠음
나 : 엄마 제주도로 공치러갔다
남친: 누구랑
나: 친구들이랑갔지뭐
남친: 확실하나 사진찍어보내라케라
나: 누구랑 갔을거 같은데 (기분상함)
남친: 남자친구있는거아이가”
남에게도 못 할 소리를 한 남자친구. 이에 대해 글쓴이는
“ㅋㅋㅋㅋㅋㅋ이게 할소린가요?
화내니까 웃고넘기면될거를 예민하게받아드린다카고
기분나쁘면 진짜 미안 사과할게 이러고
이제 뭐 더 할말도없어서 치웠는데
지논리는 내가 얼마전에 아빠얘기하다가 장난식으로 울아빠 여자친구생긴고아니가 이렇게 농담해서 이정도는 괜찮을줄알았대요
그거는 우리부모님이니까 그런거지..하”
라며 여과없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생각머리 없다… 학교 다닐 때 뭘 어떻게 배우면 저런 대화를 하면서도 만남? 남편이여도 이혼할 판에.. 남자가 뭐라고. 님도 남친 앞에서 아버지 우습게 말하는 거 아니에요. 울 아빠 여자친구 있는 거 아니냐니. 님 부터 본인 아버지를 우습게 이야기하는데. 살다살다 부모님가지고 농담따먹기 하는 놈들은 처음보는데 농담도 수준과 정도가 있는 거지… 세상에 진짜 충격이다”
“니 수준도 똑같으니 계속 만나고있지”
“쓴이가 더 한심 함. 그런 말 듣고도 좋다고 따라 다니니 그렇지.”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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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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