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앞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머니 앞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약 2년전쯤 어머니 앞에서 자신이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글 작성자는 2년전 어머니앞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님은 지적장애 1급이며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청각장애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자살시도를 하기 몇주 전 어머니는 추석날 외할머니 댁에서 화장실을 가시다가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셨습니다.”며 간병인에게 나가는 돈이 자신의 월급보다 많아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가 퇴원하실 때까지 그런 생활을 영위하다가, 퇴원수속을 밟았는데 어머니는 걷지를 못했다고 한다. 걷지를 못하면 결국 어머니는 병원으로 다시 가야햇고, 어머니께서 다시 병원생활을 하면 분명 입원비며 간병비며 돈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갖은 우여곡절끝에 결국 집으로는 갔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머님은 장판에 소변을 보았다고 한다. 너무 힘들었던 작성자는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목을 메려했으나 그 순간 지체장애를 앓고있던, 지적수준이 5살뿐이 되지 않던 어머님이 울었다고 한다. 계속 울었다고 한다.

이후 작성자는 생각을 고치고 힘들고 죽고 싶은 날들이 많지만 지금이 바로 출발점이고 인생이란 하루하루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뿐만 아니라 모두들 현재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일이 차질없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