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죠? 엄마가 너무 역겨워요”

▼사진출처: kbs2 ‘사랑과 전쟁’ 캡쳐

엄마가 역겹다는 딸, 어떻게 된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가 너무 역겨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올해 20살이 된 여대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먼저 그는 자신의 가정사가 별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자신이 유치원 때, 아빠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 엄마와 단 둘이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후 글쓴이가 중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엄마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집에 남자친구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너무 당황하고 배신감이 느껴져 한마디 말도 없이 방으로 들어갔고 그 모습을 본 엄마가 버릇없다고 자신을 혼내키는 모습을 보고 몇 일간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몇 일만에 집에 들어온 글쓴이. 들어가자마자 엄마는 글쓴이에게 남자친구를 따라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동네로 이사갈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아빠한테 울고불고 사정해 아빠와 함께 살기로 했고, 엄마는 남자친구를 따라 이사를 갔다고 한다.

하지만 아빠는 경제적인 이유로 글쓴이를 키우지 못하겠다고 말했고, 결국 글쓴이는 엄마와 아저씨 셋이 살게 되었다고 전했다.

 

살면서도 여러 문제가 많았다는 글쓴이. 현재는 자꾸 부딪히기 싫어 인사하고 물어보는 말에 대답만 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아저씨와 더 이상 같이 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고작 4년 살고 헤어질 거면서 자신의 인생을 참 많이 바꿔놨다며, 엄마집 아빠집 떠밀리면서 지내는 동안 한번도 내 집이란 기분이 든 적 없는데 이제 와서 또 헤어지는 어머니가 역겹다고 전했다.

 

친아빠와 이혼했을 때를 들먹이며 그 때 자살하려 했다는 엄마 말을 들으며 너무 괴로웠는데 이제 또 얼마나 신세한탄을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저는 어떡해야하죠 더 이상 엄마랑 살기 싫고 힘들어요 저는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제가 엄마를 이해 못하는 이기적인 딸인가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굳이 따지자면 아빠를 역겨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얼른 돈 벌어서 독립하길”

“집안이 콩가루네…바람나 이혼한 건 아빠가 원인인데 왜 아빠 원망은 1도 없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생개피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