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를 받기 위해 트렌스젠더가 겪는 어려움은 상상 초월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wittyfeed)는 군면제를 받으려는 트렌스젠더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보도했다.
태국에서는 21살 생일을 맞은 성인 남성은 군대를 갈지 결정하는 추첨에 참여해야한다.
추첨을 통해 이 지역에서 남성으로 태어난 모든 남성은 2년 간의 군복무를 면제받거나 강제로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트렌스젠더들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1. 직접 증명
태국에서는 성전환을 신분증 상으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해당 여성이 직접 성전환 여부를 인증해야 한다. 따라서 성전환을 했다 하더라도 이 여성은 다른 남성들과 함께 군면제 추첨하는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한다.
2. 군 면제
태국의 법률은 군 면제를 매우 제한하고 있다. 이를테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경우 군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다행히도 성전환은 군 면제 사유가 되지만 그들은 스스로 성전환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3. 군 면제 이면의 진실
최근까지도 태국에서 성전환은 정신적 질환의 하나로 여겨졌다. 따라서 성전환한 여성들은 취업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최근 태국 정부에서는 트렌스젠더 여성도 여성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인정한다고 해서 그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4. 항상 증빙서류를 가지고 다녀야한다
법적인 요건에 따라 태국의 트렌스젠더는 항상 성전환을 했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문서 없이는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게 될 수도 있다.
5. 개인적 모욕
증빙 서류가 있고, 의심의 여지 없이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때로 트렌스젠더들은 개별 공간에 끌려가 의사에게 성을 검토받아야한다. 이를테면, 가슴이 있는지 혹은 성기 수술을 진행했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여성은 군대에서 면제될 수 있다.
인생개피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