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에서 한국 고유과일로 알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korean melon’이라며 참외를 한국의 고유과일로 소개했다.
과일인지 채소인지 의외로들 헷갈려하는 참외! 누구는 과일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채소라고도 한다. 나무에서 열리지 않기 때문에 채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한국에서는 실제로 채소로 분류된다. 그러나 정확히는 과채류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먹으면 달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대표 국민 간식으로 불리며, 여름 제철 과일로 몸의 열을 낮춰준다. 그런데 이런 참외가 한국의 고유 과일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참외가 한국의 고유과일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참외를 외국에서는 ‘Korean melon’으로 부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량이 월등히 많은 참외, 그렇다면 참외는 정말 한국의 고유 과일일까?
먼저 말하자면 참외의 원산지는 한국이 아니다. 참외는 인도 북부에서 자생하고 있었으나, 사람에 의해 재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즉 참외의 원산지는 오히려 인도라는 것. 하지만 현재 압도적으로 많이 재배하는 곳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이다. 이중 가장 많이 참외를 소비하는 것도 한국이다.
즉 외국에서 참외를 부르는 이름인 ‘korean melon’은 한국이 참외를 많이 소비해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외를 외국에서는 또 다르게 ‘Chamwae’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많이 먹는 노란색의 줄무늬가 그어져있는 참외는 우리나라 고유의 종이 아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참외는 개구리참외라고 하여 껍질이 초록색이며, 과육이 붉은 것이 특징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소비하는 참외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가 존재한다.
한편 이 게시글을 본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자생하고 있던건 꽤있음 포도,배,복숭아, 귤“이 있다고 이야기한 후, “으음…뭐 앵두 오디 머루 참다래같은것도 자생하고있엇지만.. 애초에 뭐 동북아시아 원산지인 종들은 유리나라가 원산지라고 봐도 무방함.“라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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