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갤러리에서 펼처진 ‘여성혐오 논쟁’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님 갤러리 키보드 배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dcinside인에는 여러가지 갤러리가 존재하고 그중에는 스님들을 위한 스님 갤러리가 있다. 여기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과 ‘여성혐오’에 대한 논쟁이 일자, 스님 갤러리 이용 유저들도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런데 다만 범인이 이해하기는 대화의 어조나 문체가 특이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웃음을 주었다.

‘얍삐~’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가 “너는 지금도 말길을 못알아먹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리고 중도에서 벗어나 여성변호를 하고 있구나~ 내가 언제 여성이 자체적으로 방어를 시작한 일이 조건이 되었다고 하였지~ 아울러 너는 지금도 중에서 벗어나 남혐은 남성이 만든 일이라며 부추기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ㅇㅇ’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가 “얍삐의 말처럼 ‘여혐이 없었던 남자’들이 다수였다면 그들은 왜 잘못된 여혐문화에 자정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나~ 그것은 ‘여혐이 없었던 남자’가 ‘내가 하는게 여혐인줄 몰랐던 남자’이기 때문이지 ~”라며 다시 재반박했다.

그러자 얍삐는 ‘중도에서 벗어난 엉뚱한 소리 하고 있다’라며 다시 ‘ㅇㅇ’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의 말을 반박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결국 ‘ㅇㅇ’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는 장문의 글을 남겨 다시 차근차근 의견을 개진했다. “남혐의 시초가 메갈 갤러리였다~ 거기에 올라온 남혐글 대부분이 지금까지 있었던 여혐글에서 주어만 남성으로 바꾼 글이었다~ 여혐글들이 인터넷에 없었다면 무슨 글에서 주어를 바꾸겠나? 이것이 바로 여혐이 남혐을 만든 것이다. 남성으로 보이는 갤러가 남성변호적 글을 아무 상관도 없는 불교 갤러리에 계속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지~ 너는 여성혐오가자 아니었음에도, 너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님에도 변호를 하는 것으로 보아 실상을 보지 못하고 여성을 여성으로 왜곡하여 보고 남성을 남성이라고 왜곡하여 보고있구나~ 그들은 그저 남녀가 아닌 ‘사람’일 뿐인데 말이다”라며 ‘여혐과는 별 상관이 없는 글을 불교 갤러리에 그만 올리고, 그들은 그저 남녀가 아닌 ‘사람’일 뿐인 것을 인정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얍삐~’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잘 새겨들어라 중도가 뭔지도 모르고 불교갤에서 마의 꼭두각시가 되어 중도에서 벗어나 계속 엉뚱한 소리만 하고 있는데 너와 같은 극단적 논리라면 애초에 여성이 남혐을 가지게 된 이유가 여혐을 가진 남자들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남자들 모두가 여혐을 가지고 있었다는 극단적 결론이 나오게 되고 아울러 그것을 조건으로 여성들 모두가 남혐을 가지고 있다라는 극단적 결론이 나오게 된다 너는 왜 대한민국 남녀모두가 남혐사상과 여혐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너 스스로가 규정을 지어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냐~”라며 반박했다.

이 둘의 논쟁은 계속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님들 키보드 배틀 하네” “중도가는 뭐고 마의 꼭두가시는 뭐고” “불교 갤러리에 저런 글은 왜 쓴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dc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