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춘자도 인정한 걸그룹 여자아이돌 싸움 원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3월 7일 MBC every1 채널에서 방송한 ‘비디오스타-싸움의 전설’편의 일부가 캡쳐돼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조혜련·춘자·디바 비키·베리굿에 태하가 출연했다. 특히 2004년 삭발머리로 데뷔해 원조 걸크러쉬를 보여주었던 가수 춘자는 오랜만의 토크쇼 출연으로 사람들이 그간의 궁금했던 근황을 공개했다.
권투 예능 ‘내 주먹이 운다’에서 우승을 거두며 여자 연예인 싸움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춘자는 실제 ‘1:3 싸움’ 에피소드부터 ‘일진 소탕’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 여성 1호 DJ이기도 한 춘자는 이날 출연진들을 위한 특별 디제잉쇼를 펼쳐 클럽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춘자의 거침없는 입담과 날것의 토크로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춘자가 “어디가 이 Shake it야”라고 말하는 것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법정제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숙이 춘자를 ‘비공식 연예계 싸움 서열 1위’라고 소개하자 춘자는 “나보다 더 싸움을 잘하는 걸그룹 멤버가 있다. 카라 구하라를 보고 아이돌의 요정 이미지가 깨졌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MC였던 김숙도 걸그룹 싸움의 신은 ‘카라’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춘자는 2009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스타 격투기쇼 내 주먹이 운다’를 언급하며 구하라의 강단있는 파이터 근성을 칭찬했다. 당시 구하라는 쉬지않고 몰아치는 공격으로 주얼리 김은정을 제압해 화제가 됐다.
춘자와 함께 출연했던 비키 역시 구하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구하라의 포스를 인정했다. 비키는 자신이 과거 ‘강심장’에서 구하라를 봤는데 첫눈에 강한 포스를 느꼈다고 한다.
춘자는 자신이 김나영, 정주리, 김새롬 등과 모두 싸워봤지만 셋다 구하라에겐 안 된다며 출연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어서 춘자는 “아이돌은 신비하고 얌전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다른 아이돌도 달리 보이더라. 링 위에 올라가면 독하다”고 말했다
한편 춘자와 비키, 김숙 등에게 싸움실력을 인정받은 구하라는 2009년 추석 특집 ‘스타 격투기쇼 내 주먹이 운다’ 쥬얼리의 멤버 김은정과 붙은 것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됐다. 당시 구하라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싸운다고 밝혔는데, 막상 링 위에 올라서자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싸웠다는 구하라가 사실은 너랑 싸우는게 처음이다라는 말 아니었냐” 라며 회상하기도 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맞아 구하라 운동신경 쩐다던데..되게 마르고 여리해서 전혀 운동못하거나 안할거같았는데 달리기도 빠르고 깡도 쩐댓음” 구하라 가정사가 진짜 안타깝던데. 부모님은 구하라 오빠랑 어린 구하라 냅두고 이혼하셔서 각자 새살림 꾸리시고 구하라는 오빠랑 둘이서 친척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았대. 그래서 오빠랑 서로 되게 아끼며 살고, 돈 번것도 허투루 안쓰는지 착실히 야무지게 모아서 건물같은데 투자하고 그러더라.” 라며 좋지 못한 환경에서 버티며 살아온 것이 근성의 구하라를 만들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