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악플때문에 화가 난 한국계 미군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최근 ‘미모의 한국 미군 여성’이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사진을 첨부한 후 해당 여성이 현재 악플에 시달리다 자신의 SNS에 심경을 고백했다고 알렸다.
해당 게시글에 올라온 사진에는 군장을 메고 미군복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은 웬만한 남자들보다 운동을 잘하며, 성희롱적인 언행은 삼가줬으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여성이 미군복을 입은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매국노’라고 불렀는지, 그녀는 글의 시작부터 “네 저 매국노 아니구요”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서 “여자여자 자꾸 그러시는데 웬만한 남자애들보다 운동잘하구요 피티 특 만점이상 나왔구요 너보다 푸셥달리기씻업잘해요”라며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과시했다.
이후 “댓글에 섹드립치지 마세요 부모님이 속상해 하십니다”라며 성희롱이나 다를 바 없는 농담들은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자신을 ‘관종(관심종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겐 “그냥 내 얼굴 내가 사진찍어서 올리는거구요 그냥 보지마세요 왜 난리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협찬 의혹에 관해서는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권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시민권만 보고 들어온 거 아니에요 나한테 뭐라하는 사람들 중에 시민권만보고 군대 입대할 수 있는 사람있으면 하라 그러세요 군복무가 그냥 말하는 대로 뚝딱 쉬운일은 아니니까.”라며 그냥 시민권 받으려고 미군에 입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단순히 시민권을 따려는 게 아니라 부모님 힘 빌리지 않고 대학에 다니고 싶었다, 기러기생활하시는 부모님 합쳐드리려 했다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군에서 복무한다고 밝혔다.
꿀보직에 있으면서 힘든 척 한다고 하자 그는 “나 꿀보직 아니에요 맨날 발바닥까지고 집에 오면 녹초돼서 무릎 시릴정도로 일하고 운전에 짐옮기는 거에 사무직 다해요 군장은 제대로 맬 수나 있으련지 전쟁나면 전우버리고 갈거같다고 하신 분 저 님보다 행군 무거운 거 매고 더 먼거리 합니다 지금 공중강습 훈련받구 있구요”라며 자신도 남들만큼이나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얼굴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저 뽀샵해요 필터빨 뽀샵빨 맞습니다. 안 이쁜 거 아니까 자꾸 리마인드 안 시켜주셔도 됩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마세요 사진 누르지마세요 페북에서도 뜨면 그냥 밀어올리세요 보지마세요 기사떠도 누르고 보지마세요 댓글 달지 마세요 관심주지 마세요 왜 난리에요 제가 올려달라고 한거 아닙니다”라며 악플러들에게 자신한테 관심 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왜 찾아가서 악플을 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여자분 딱봐도 군장 무거워 보이는구만” “님들보다 더 고생하는 대단한 사람 같은데” “우리나라 군필자들은 뭐만하면 너는 꿀보직이다 아니다로 싸우는 거 너무 웃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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