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기독교에 심취한 친구 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딩 때 반 친구가 기독교 광신도인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스스로를 무교라고 밝히며, 자신이 고등학교때 예수님을 열렬히 믿는 한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욕도 한번 하지 않았으며 심성도 엄청나게 착하며, 말투도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사람이었으나, 신앙심이 매우 깊었다고 한다.

신앙심이 깊었던 친구에게 평소 기독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는데, 오히려 종교에 대한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한다.

작성자는 친구에게 평소 기독교에 대해 궁금해 물어본 것은 총 7가지로 정리했다.

이하는 해당 게시물의 전문이다.

뭐 종교 문제 예민한건 알지만 그냥 있었던 일들 풀어볼께 일단 나는 무교임 나 고딩때 반에 예수를 엄청 믿는애가 있었어 그 애는 진짜 욕하는거 한번도 본적없고 심성도 엄청 착해 말투도 나보면 안녕 （이름）아 ~ 이러고 뭐 물어보면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그냥 거의 보살이였음 근데 얘가 기독교에 엄청 빠져있었어 학교에서 성경을 읽고 성경 구절들도 달달 외우고 영어로된 성경 읽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무교인 나에게 전도를 하는것은 상관없지만 뭐 천주교믿거나 그런애들한테도 계속 전도를 하려 하더라고. 내가 너무 궁금해서 물어본것들을 정리해서 써줄게

1. 내가 그친구에게 불교나 뭐 천주교 믿으면 지옥가냐니깐 지옥 간다고 안돼 （내이름）야 빨리 예수님 믿어 이러길레 나 무교인데도 지옥가? 이러니깐 지옥을간대.

2. 이 때 의문점이 들어서 그 친구한테 물어봤지 야 그럼 범죄자도 예수믿으면 천국감? 이러니깐 천국간대 그래서 예시를 내가 내봤지 한 테러범이 공항에서 수류탄을 던졌어 그 수류탄으로 인해 사람 30명이 죽고 엄청 부상을 당했다 근데 이 테러범은 기독교인이다 그럼 얘는 당연히 지옥을가겠네? 이러니깐 아니래 천국을 간대 ㅋㅋㅋㅋㅋ 회개하면 된다고 그럼 천국갈수 있대 여기서 좀 얼빠졌지 그래서 반대로 다시 물어봤어 그러면 반대로 내가 공항에서 일하는 군인이야 테러범이 수류탄을 던진것을보고 내가 몸으로 수류탄을 막아서 나혼자죽고 수많은 사람을 지켰어 근데난 불교야! 나 그럼 지옥가? 이러니깐 지옥간대 왜）????? 이러니깐 예수안믿어서 이걸듣고 난 엄청 어이가 없었어

3. 또다른 얘기로는 지하철에서 예수믿으라는 아줌마들 옛날에 비해선 줄은것 같지만 있긴하더라 이틀전에도 봤어 내리기직전 문닫히기 직전까지 뛰어단면서 예수믿으세요 여러분 하면서 내리던 아줌마 이런게 기독교가 심하긴 하잖아? 그래서 내가 그때 말했지 그 친구에게 그래도 다른 종교는 존중해줘야하는거 아니야? 다른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뭐 이슬람교 힌두교 중동쪽 가서 우리나라 교회집단이 가서 뭐 전도라 치고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냐고 물어보니깐 그건 당연한거래 ㅋㅋㅋㅋ 내가 그때 진짜 엄청 어이가 없었지 아무리그래도 다른 종교를 믿는 나라까지가서 전도하다가 죽을수도 있는데??? 이러니깐 엄청 대단한거라고 전도하다가 죽는게 명예로운거고 대단한거라고 자기는 전도하다 죽어도 상관없다고 와 진짜 남의 종교는 존중도 안해주고 ㅋㅋㅋㅋ 순교? 하는게 명예로운거라고 전도하다 죽은거여서 ㅋㅋㅋ 이때 진짜 기독교에대한 모든게 다 깨졌어

4. 그친구네는 제사를 안지낸대 뭐 조상들을 귀신인가 악귀로본다고 그냥 기도만 한다곤 하는데 그 친구가 말하길 사람이 죽으면 하나님 곁으로 가는거라고 그러더라고 ㅋㅋ 오히려 기쁜일이래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슬프긴 하겠지만 기쁜일이기도 하다고 그러더라고 흠 …

5. 내가 얘랑 말할때 몰라서 하느님 하느님 이라고 했는데 얘가 이때 좀 하나님이야 ! 하나님 이러더라고 난좀 뻥졌지 아;; 그래 ;; 이러면서 근데 이친구 말로는 천주교가 제일 나쁘대 뭐 이단이라면서 얘가 뭐 설명을 해주긴했는데 잘기억은 안나는데 뭐 기독교에서 빠져나간게 천주교라고 그랬던것 같아 계속 천주교 이단이라고 그러더라고

6. 그 락할때 그 손모양 있잖아 그게 악마의 뿔?? 이라더라고 내가 한번 그손모양 했다가 그친구가 화들짝 놀라면서 빨리내려! （내이름）아!!! 그건 엄청 나쁜거야!!
????? 이게왜? 이러니깐 얘는 그게 악마의 상징이라고 그래서 이때 쫌 놀리긴 했지 난 루시퍼다!! 이러면서 얘가 계속 너 지옥간다고 그만하라고 하더라고 ㅋㅋ 아 이건 써본거고

7. 아 이친구는 혼전순결 할거래 근데 얘 의 표정에서 그때 진지함이 묻어있었어 （이때 드는 생각이 얜 걍 우때인이랑 똑같구나!? 이생각함）술담배또안 성인돼서도 안할거고 평생 안할거래 내가 그래서 너 ㄸㄸㅇ 도안침? 이러니깐 안친대 ㅋㅋㅋㅋ그래서 이때 오기발동해서 아진짜 하나님께 맹세하고? 이러니깐 엄청 우물쭈물대다가 하나님을 시험보게하지마!!!!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그때 아 이생키 했네 했어이러니깐 얼굴 빨개지더라 역시 ㄸㄸㅇ 의 위대함이란 ㅋㄷ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독교가 협오 스럽기 까지 한 부분인게 전도부분임. 내가 만약 개신교에게 락이라던가 술을 권하면 쓰레기 취급하며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지말라고하면서 지들은 타인의 자유를 종교의 지시라는 전도로 억압하고 탄압함.”

“나 고딩때 친구중에 저정도는 아닌데 신앙심 쩌는애있었는데 우리집 교회에서 크게 사기 두번 당했고 교회 두곳다 지역에서 많이 큰편이라 타지사람들도 많이오던곳이었다고 이게교회라고했더니 아..그건좀 심했다 라던데 ㅋㅋㅋㅋㅋㅋㅋ”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

이미지 출처= 영화 ‘불신지옥’ 스틸컷 (위 이미지는 글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