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씻질 않습니다” “엄마가 날 뭐라부르는 줄 아냐” 운명적인 만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3살 먹은 아들이 안 씻어서 걱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아들이 중소기업 공장에서 근무중인데 퇴근후 집에 들어와서 씻질 않는다는 엄마의 하소연이 담겨있었다.

엄마는 중소기업 공장에서 근무중인 아들이 더운 여름에 항상 고생을 하는 것을 알기에 아들이 올 시간에 항상 에어컨을 미리 켜놔 집안을 시원하게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아들은 프레스 공장에서 땀흘려서 일하지만 땀냄새가 심함에도, 오자마자 씻지 않고 10시 11시가 넘어서야 샤워를 하러간다고 한다.

매일 힘들게 청소기 돌리고 바닥 닦아놓는데, 땀에 절어 끈적이는 몸으로 거실바닥에서 뒹구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고.

아들이 한 두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올해로 33살인데, 이렇게 매번 말로 해도 듣지 않으니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엄마가 힘든 일 해보면 내 심정 이해할 거라며 적반하장이었다고.

결국 엄마는 아들을 안시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유는 안씻어서.

그렇게 귓등으로라도 들으라고 안시성으로 부르지만 아들은 그저 웃으며 “아재개그 잘한다”며 넘긴다고 한다.

그런데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엄마가 나한테 붙여준 별명이 뭔지 아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이 ‘안시성’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작성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잘 안씻어서 안시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이유까지 판박이다.

여기에다가 “엄마도 어디 택배 상하차 같은데 하루만 보내서 고생 좀 빡시게 하다오면 내 심정 이해할텐데”라는 내용을 보아, 엄마의 하소연과도 일치한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한 사람이 글 두 개 쓴거 아닌가?”

“조작인듯”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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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 ‘dc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