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 철학 수업 망치는 학생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버드의 수업진행 파괴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에는 EBS 채널에서 방송한 “하버드 특강 정의”라는 프로그램의 방송분 일부분을 담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수업이 그려졌다.

샌델 교수는 ‘만약 당신이 의사라면 다섯 명의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이 옳은 일인가를 예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다섯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아무런 상관도 없는 한 사람을 희생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아무도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조금은 다른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 학생은 “이식 수술이 필요한 5명 중 1명이 죽으면 그 사람의 건강한 장기들을 이용해 나머지 4명을 살리는 것이죠”라며 나름 합리적으로 보이는 대안을 제시했다.

샌델 교수는 “멋진 아이디어”라며 칭찬했으나 이내 “학생은 방금 내 철학적 질문의 요점을 망가뜨리고 말았어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 예시의 중점은 공리주의나 칸트나 어쨌든 문제있다는걸 예시로 보여주려고하는건데 아 뭐하러 그래요 옆병원가서 다 살리면되지. 하는건 아에 의도에서 벗어난 거라는 것”

“참여한건 좋은데 저 답은 논지를 흐리는 답변임.. 누가 몰라서 저런 질문했을까. 공리주의에 대한 강연 2번째 예시였을거임”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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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