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가기전에 도덕샘이 나눠준 문제들..8번 문제 틀렸다.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문 킬러를……고용한다…….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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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재치 넘치는 문제들이 올라와 있었다. 이를테면 버스 안에서 멀미 날 때,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에 관한 문제였다.
작성자는 “수학여행가기전ㄴ에 도덕쌤이 풀어보라고 나눠준 문제 대욱김’이라며 해당 문제들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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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문항은 10점 씩이고 90점이 넘지 않는 학생은 선생님과 손을 잡고 다니거나 선생님의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합니다.
Q1. 버스 안에서 멀미 날때는? 1.버스 바닥에 토하고 모르는 척 한다. 2.보건 선생님께 전화해서 살려 달라고 한다. 3.옆 자리 친구의 바지에 토한 후 미안하다고 한다. 4.평소 멀미를 하면 미리 멀미약을 먹고ㅑ, 그래도 멀미가 나면 준비한 까만 비밀 봉지에 토한다.
Q2.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1. 얌전히 자리에 앉아 승무원의 지시를 고분고분 따른다. 2.멀미가 나거나 속이 답답하면 비행기 창문을 열고 바람을 쏘인다. 3.비행기는 충분히 안전하므로 뛰어다니거나 덤블링을 한다. 4.쓰레기를 바닥에 버리고 산소 호흡기를 꺼내 써 보는 등 자신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Q8.성희롱을 당했을 때는? 1.나도 상대방을 성희롱 한다. 2.전문 킬러를 고용해서 암살한다. 3.일기에 성희롱 당한 경험을 쓴다. 4.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선생님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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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1. 기어이 가서 다친다. 2.정말 위험한 곳인지 친구를 먼저 보내본다. 3.선생님께 알리고 친구들에게 주의 하라고 말한다. 4.아버지께 전화해서 위험한 곳에 가겠다고 허락을 맡는다.
Q10.이 시험지의 처리 방법은? 1.교실 바닥에 구겨서 버린다. 2.모든 답을 1이라 표시해서 친구에게 준다. 3.자주 꺼내서 읽어보고 정답을 행동으로 옮긴다. 4.잘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 꺼내서 사용한다.

위와 같은 내용의 문제들이었다.
위의 문제들을 보면 정답에 해당하는 보기는 정상적인 대답이지만, 오답인 경우 선생님의 재치를 볼 수 있는 문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비행기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쐰다. 기어이 가서 다친다. 교실 바닥에 구겨서 버린다 등 일반적인 문제들의 딱딱한 보기 유형과는 다르다.
이는 수학여행 간 안전에 유의하라는 의미에서 도덕 선생님이 재치있게 만든 문제들인 것 처럼 보인다. 제자들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제자들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이 담긴 문제인 것.
누리꾼들은 “지능검사같네요”, “요즘은 오지선다가 아니라 사지선다인가요….?”, “도덕선생님이 센스있네요ㅋㅋ”, “안욱긴데. 아 웃기다 ㄷ 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도랏맨ㅋㅋㅋㅋㅋ”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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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SN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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