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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아무나로 채울 순 없지
외로움은 타인에게 의지하는 형태로 혼자 있는 것에 느끼는 괴로움인 반면, 고독은 스스로 타인과 분리시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혼자됨을 즐기는 감정이다.
즉, 고독은 ‘혼자있는 즐거움’이고, 외로움은 ‘혼자있는 고통’이다.
외로움은 실직이고 고독은 휴가인 셈이다.
빈 공간이 공허함으로 느껴지는가 여유로움으로 느껴지는가에 따라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가 생긴다.
2.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3.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사람인(人) 처럼 서로에게 기대어 존재한다.
때문에 종종 서로를 괴롭히고 ‘나’를 ‘상대방’에게서 찾으려 한다.
연애와 결혼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혼자가 외로워서, 둘이면 다를까 생각해서 사귀고 결혼도하지만 결국 발견하게 되는 것은 둘이 함께하는 고독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나면 외로움이 해소될 듯 싶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사랑의 안정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 상대방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외로움이 찾아왔을 때 고독에서 답을 찾을 필요가 있다.
4. 인간은 혼자 태어나서 혼자 죽는 고독한 존재다.
누구라도 고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고독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모든 문제를 전적으로 자신이 해결해야하고 책임져야 하며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나와 완전히 일치하는 감정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5. “고독할 때 우리는, 우리 삶에, 우리 추억에,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에, 열정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다.” / 버지니아 울프
7. 오랫동안 사랑해온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나처럼 그도 이 세상에 홀로 서 있는 존재로써 내 고독의 짐을 덜어낼 수 없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고독 때문에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외로움, 쓸쓸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과 연결시켜 고독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그 보다는 나만의 사색, 나만의 감정을 유발하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게만 된다면 고독을 견디는 것 이상으로
오히려 그 속에서 희망, 행복, 그리고 위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8. 하지만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 법.
고독이 과해지면 역으로 외로움이 될 수 있다.
고독을 영원한 안식처로 삼을시 자칫하면 염세주의나 비관주의로 전이되면서 자신을 우울의 바다에 침몰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9. 결국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귀결된다.
10. 연인과의 관계 외에도 수많은 관계 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상대방과 나 자신을 위해서 우선 고독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오롯이 혼자일 때 행복할 수 없다면 몇 명이 함께한들 진정으로 만족스럽게 행복할 수 없다.
고독한 사람들은 사랑의 소중함을 안다.
진정으로 고독한 사람들이 만나야 오래 지속되는 진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