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에서 화염뿜는 물고기 발견

 

 

[부연설명] 인터넷에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에서 발견된 불 뿜는 물고기. 2천 도에 달하는 불을 내뿜는데 로켓과 원리가 비슷하다”라는 설명이 붙어 돌아다니는데 사실 카디널피시(cardinalfish)의 일종이다.

 

이 물고기가 뱉어내는 것은 불 같지만 사실은 패충강에 속하는 작은 생물들이다.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패충강은 물고기에게 잡아먹히는 순간 루시페린이라는 발광효소와 발광소를 이용해 화학반응에 의한 광생성 작용으로 만들어진 빛을 내뿜어 목숨을 구하는 성질이 있는데, – 반딧불이 빛을 발산하는 것과 유사한 메커니즘이라고 한다 – 이 패충강을 그대로 삼켰다가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생길 때 쏘아내서 포식자의 주의를 돌리는 용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