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봉준호가 기생충에서 이선균 대신 원했다던 배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박사장 역할을 했던 이선균 대신 캐스팅 될 뻔한 배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각본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그리고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며, 역사상 두번째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 됐다.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박사장 이선균 역에 원래는 배우 김주혁이 캐스팅 될 뻔했다는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김주혁과 20년 지기인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혁이) 봉준호 감독을 참 좋아했다. 그동안 신인 감독들과 일을 많이 했다. 이름난 감독들하고 왜 안 하고 싶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애태우며 기다렸다. 봉준호 감독이 상가에 와서 그랬다. 주혁 씨 사진들을 모두 모아놓고 다음 작품의 인물에 매칭 중이었다고”고 말했다.

김주혁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봉준호가 준비 중이던 작품이 바로 기생충이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이선균도 좋지만 김주혁도 잘 어울렸겠다” “조여정이랑 호흡 좋았겠다” “너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기생충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