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다영, 이재영의 부친 이주형 씨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주형 씨는 이다영, 이재영 선수의 과오를 인정했다.
이 씨는 “(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할까 며칠간 잠을 설쳤는데 아이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다영과 이재영의 부모는 모두 화려한 국가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체육인이다.
부친 이주형 씨는 육상(투해머) 전공이며 현재 익산시청 육상팀을 이끌며 국가대표를 배출해오고 있다. 모친 김경희 씨는 199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배구선수다.
이다영과 이재영의 학교 폭력 물의 사건은 부모의 명성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김경희 씨의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김경희 씨가 두 선수를 한국 최고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수여된 바 있다.
또한 이 선수들의 학교 폭력 논란은 배구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조용구 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판명된 선수는 지도자 자격을 획득할 때도 결격 사유가 생긴다”라며 앞으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지도자로 뛰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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