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가 친척들 데리고 나와 밥값만 340만원 나왔어요”

중국에서 소개팅녀가 소개팅 자리에 친척 23명을 데리고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소개팅에 나온 A씨(30·남성)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는 소개팅녀와 첫 만남 자리에서 23명의 남녀가 함께 나온 모습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23명 남녀의 정체는 소개팅녀의 친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여러 테이블에 나눠 앉았고 비싼 음식과 음료를 주문했다.

당시 A씨는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에 소개팅은 이미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A씨는 식당 직원에게 계산서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음식의 가격이 1만 9800위안(약 340만원) 나온 것이다.

식사비에 충격먹은 A씨는 아무런 말 없이 그 자리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개팅녀는 소개팅남이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의 지불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친척을 데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날 소개팅녀는 식사비를 모두 지불했고 이후 A씨에게 전화해 식사비의 절반을 낼 것을 요구했다.

소개팅녀의 요구에 A씨는 “두 개의 테이블에서 나온 요금만 내겠다”고 말하며 소개팅녀에게 4398위안(약 80만원)을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도 없이 친척을 데리고 오는 게 제정신이냐”, “23명 친척을 데리고 온다고? 무슨 거지도 아니고”, “테스트를 왜 하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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