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나와서는 안될 코로나 감염 경로가 공개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한 사설 축구클럽에서 고교생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만 12명이다.
이 축구클럽에서는 지도자 2명, 대학생 도우미 1명, 고교생 학생선수 총 35명이 활동했다.
서울 지역 학생 선수는 28명이었고, 11명이 확진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노원구 B 고등학교다. 학생 선수 3학년 5명, 2학년 4명, 1학년 1명이 확진됐다. 일자별로는 지난 19일 6명, 20일 4명이 확진됐다.
더 심각한 것은 축구클럽 집단감염이 인근 농구동호회에서 시작된 것이란 것이 역학조사로 밝혀졌다는 점이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남양주시 소재 한 농구동호회 회원이 처음 확진됐고 농구동호회를 거쳐 축구클럽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농구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14명, 축구클럽 관련 확진자는 학생 12명을 포함해 15명이다. 다 합하면 총 29명에 달한다.
다만 축구클럽 안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겼을 가능성도 아직 배제하긴 어렵다.
교육청 관계자는 “A 축구클럽은 남양주에 공동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축구협회(SFA)에 등록돼 있지만 숙소 소재와 활동지가 남양주라 남양주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초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사설 축구클럽에서 학생선수 24명과 고교 다른 학생 2명, 확진 학생의 동생인 초등학생 1명 총 2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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