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촬영 적발돼 은퇴 수준 밟고 있다는 유명 가수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가 또다시 불법촬영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을 불법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23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정바비는 검찰 조사에서 “촬영 허락을 받은 적은 없다”라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정바비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특히 화장실에 간 피해자를 뒤따라가 문틈 사이로 몰래 촬영한 것도 장난삼아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불법이 아니라고 봤다.

경찰은 정바비가 사용한 아이폰이 사진 촬영을 할 때 찰칵 소리가 난다며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해자의 행동이 피해자답지 않았다라는 점도 문제 삼았다. 피해자가 거부하는 행동이나 말을 한 정황을 찾을 수 없으며, 사건 후 정바비에게 계속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한편 정바비는 지난해 5월 과거 교제했던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고발됐다.

A씨는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검은 정바비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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