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축구선수가 병역 기피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스포탈코리아에 따르면 병역기피 혐의로 형사 고발된 석현준이 헝가리 영주권을 소지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석현준은 지난해 병무청이 공개한 2019년도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석 씨는 병역법 94조인 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는 병역 기피 사유로 국외 불법 체재를 보였다.
그러나 축구 관계자들은 한 언론사에 “석현준이 헝가리에서 활동할 때 영주권을 구입했다”, “석현준은 이민을 간 것으로 보이며 영주권을 취득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석 씨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2017/2018시즌 종료 시까지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임대 선수로 활동했으며, 관계자의 증언대로라면 이 시기에 영주권을 취득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증언에 따르면 그가 영주권을 획득한 방법은 투자 이민으로, 이는 30만 유로(4억 원)정도의 국채 매입 등으로 이민이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이다.
석 씨는 현재 어느 언론사의 연락에도 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석씨는 지난 5일 트루아 홈경기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코로나19를 사유로 관계자 측에서 거절했다.
한편 석 씨가 헝가리 영주권을 소지했다한들 헝가리에서 3년 이상 거주하지 않았기 떄문에 국외여행허가에는 해당되지 않아 병역법 위반에 속한다.
석 씨는 현재 트루아에 거주중이지만, 등록된 거주지가 헝가리라면 국외여행허가에 해당될 수 있으나 병무청은 석 씨를 형사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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