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이 패혈증으로 몸에 이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는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집 공개를 하며 패혈증을 겪은 후 건강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태원은 건강 관리를 위해 식단 조절도 꼼꼼히 하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정성껏 만들어 준 레몬, 석류즙에 소금이 없는 나물 반찬과 밥 반 공기로 식사를 했다.
김태원은 “술을 평생 마셨다. 의사가 더 먹으면 죽는다고 해서 (1년 반 전에 끊었다). 또 몸이 안 좋아서 소금을 먹으면 안 된다더라. 염분 섭취를 아예 안 하고 있다. 밥은 반 공기만 먹는데 이유는 다이어트다. 체중을 평생 유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70kg라는 김태원은 과거 100kg가 나갔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1997년에는 막창에 꽂혀서 소주 5병에 막창 3인분을 먹던 때도 있었다. 그때는 조금만 방심하면 100kg가 됐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금은 재작년 패혈증 이후에 여러 장기에 상처가 난 상황이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그는 “후각은 완전히 잃었고 미각은 약간 살아있는 상태다. 시각도 반으로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1년 반전에 술을 끊었다. 모든 병은 술과 관련돼 있더라. 술을 끊으니까 앉아만 있어도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금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태원은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과 함께 같이 늙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마다 모든 추억이 연관되어 있는 게 음악이기에 그런 추억거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TV조선 백세누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