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사에 레전드로 남아있는 사건이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순경이 편의점에서 건강 음료 2개를 절도한 혐의로 입건됐던 사건이다.
지난 2018년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문제의 순경 A씨는 크리스마스(25일) 새벽 2시쯤 만취한 상태로 대전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
먹거리를 구입한 A순경은 편의점을 나가면서 2500원 상당의 건강 음료 2병을 주머니에 몰래 넣고 나가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편의점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A순경은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다.
A순경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자레인지 근처에 박스가 뜯어져 있어서 시음용인 줄 알고 가져왔다”고 변명했다.
편의점에서 시음용 음료수를 진열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500원에 경찰의 명예를 거네” “술에 취했어도 말도 안되는 변명이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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