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분노해 직접 의사를 찾아가 폭행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경기 양평의 한 치과 건물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집중조명했다.
이날 치과의사 A 씨는 병원에 출근하던 도중 30대 남성 B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얼굴이 무릎과 발에 가격 당하고 머리채도 잡아뜯겼다.
B 씨는 CCTV가 있다는 친구의 말에 A 씨를 밖으로 끄집어내 폭행을 이어갔다.
A 씨는 지난 2018년 해당 치과를 인수했다. 이전에 근무하던 다른 치과의사가 B 씨의 아버지 임플란트 시술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 의사는 치료에 불만을 제기한 B 씨 아버지에게 1000만원을 배상했는데, B 씨 측은 뒤이어 치료를 이어간 A 씨 쪽도 잘못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A 씨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모욕적인 문자를 보내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A 씨가 보냈다고 알려진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해당 문자에서 A 씨는 B 씨의 아버지에 대해 “장애는 극복하면 되지” “장애는 이겨내라고 있는 법이야” “어쩌냐 니 아빠 장애인돼서”라는 모욕적인 말을 남겼다.
심지어 B 씨에 대해 “너는 뭐다? 장애인 아들이다”라고 비꼬기까지 했다.
뉴스를 본 시청자들은 “아들이 많이 참았다” “손목을 잘라도 모자랄 인간” “문자를 보니 덜 때렸다는 생각이 든다”며 B 씨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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