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됐던 사례가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트윈데믹이 발생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방역의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2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한국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양성으로 나온 사례가 3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주로 2월 말 대구·경북지역에서 독감 유행이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했던 시기에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감염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당시 확진자 발생 규모를 봤을 때 동시 감염의 비율은 극히 적었고 중증으로 발전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에서는 트윈데믹이 일어난 경우 사망 등 중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독감에 걸린 환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일반인 보다 58% 낮지만, 동시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급격히 치솟는다.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동안 고령자의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연로한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서는 이동과 만남에 특별한 주의를 요청하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 “독감주사라도 꼭 맞아야겠다”, “트윈데믹 예상했으면서 독감주사 운반을 그딴식으로 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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