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심폐소생술한 여대생이 욕먹은 이유

남성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했다가 오히려 비난받았던 사건이 있다.

태국 방콕에서 피라야 새나라는 여대생은 화재 현장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것을 목격한다.

새나는 쓰러진 남성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새나는 3년 동안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기에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교육은 물론, 전문적인 응급처치교육도 할 줄 알았다.

새나는 구급차가 쓰러진 남성을 옮길 때까지 심페소생술을 멈추지 않았고, 이런 모습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촬영했다.

그리고 온라인에 공개 된 새나가 남성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

그러나 뜻밖의 논란이 일어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칭찬은커녕 비난을 하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짧은 치마를 입고 환자 위에 올라타는 것은 부적절하고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새나는 “나는 단순히 남성의 생명을 구하고 싶었을 뿐이다”면서 “길이 좁아 구급차가 들어올 수 없었고, 구급차까지 가려면 300m를 이동해야 했기에 환자 위에 올라타 심폐소생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남성의 가족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구급차에 옮겨지는 순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준 새나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태국 의회는 그녀에게 자원봉사 자격증을 수여했다.

안타깝지만 새나가 목숨을 살리려 했던 남성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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