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펀지에서 아주대 건설시스템공학과에는 ㅁ 시험이 있다라는 주제의 퀴즈가 나왔다.
각종 답변이 속출했지만 정답은 아주대 건설시스템공학과에는 무박 6일 동안 보는 시험이 있다였다.
해당 과의 교수인 이상덕 교수는 “저희 아주대학교 건설 시스템 공학과에서는 토질역학시험을 최소 3일 72시간, 최장 무박 6일 120시간까지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시험은 감독 일정표까지 따로 있었다.
시간표에는 6일동안 잠자는 시간도 나와있지 않았다.
해당 시험의 문제수는 220문제, 시험지는 총 55장으로 1인당 시험지 두께만 무려 1.6cm에 달했다.
이 시험을 촬영하기 위해 동원된 스태프는 무려 30명, 촬영 테이프는 200여개 학생들의 상태를 조금 체감해본 스태프들은 촬영 내내 여기저기 뻗어 쓰러지기 일쑤였다.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도 그 위엄은 느껴졌다.
한 남학생은 미쳐버릴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한 여학생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험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시험이 시작되기 앞서 준비물이 필요했다.
바로 오픈북 시험을 위한 어마무시한 양의 전공 서적과 기본적인 세면도구, 그리고 아주 편안한 복장이었다.
제작진은 이상덕 교수에게 왜 이런 시험을 만들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상덕 교수는 “저희 아주대학교는 건설시스템전공이 다른 학교에 비해서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좋은 학과를 만들 수 있느냐고 저한테 찾아와서 상의를 했는데 처음에 실제적인 문제를 제시해서 풀게 하다보니까 하루종일 걸리게 됐고, 그리고 시간을 더 달라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씩 늘리다보니 이렇게 늘어났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무려 20여년의 전통을 이어왔다는 시험
시험시간이 미친듯이 길다보니 시험을 보는 도중 자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마침내 의무시간 72시간을 다 채우고 1등으로 퇴실하는 학생이 등장하고, 시험이 끝나는 마지막날 총 120시간을 꽉 채운 5명의 학생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를 체험하는 시험. 누리꾼들은 끝까지 남은 사람들은 인간 승리다라며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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