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 봐준다 vs 고3이고 뭐고 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내 동생이면 팬다 vs 안 팬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등학교 3학년 동생과 어머님의 사연이 담겨 있었다.

가게에 새벽부터 나가셔서 일을 하는 엄마는 항상 밥을 하고 가신다. 콩이 머리에 좋다는 말을 들은 엄마는 고등학교 3학년 아이를 위해 콩밥을 만들어 놓고 가셨고, 나는 그 모습을 본다.

고등학교 3학년 동생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창 예민해져있었고, 그날따라 유난히 더 까칠하게 굴었다. 동생이 혼자 투덜투덜 거리는 소리를 들은 나.

나가보니 동생은 없고 핸드폰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동생에게 핸드폰을 갖다 주려는 순간 엄마와 문자로 나눈 대화를 확인하게 된다.

동생은 “아 왜 콩밥했어요”라고 불만을 드러내고, 엄마는 “콩밥이 몸에 좋잖니”라며 애처롭게 변명을 하셔야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더니 동생은 “밥 다 버릴테니까 나중에 집에오면 다시 하세요”라며 네가지 없게 말을 하고.. 엄마는 “밥을 아깝게 왜 버리니, 다른데 퍼놓기만 해 다시 해줄게”라며 버리지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이미 동생은 밥을 쓰레기통에 버렸고, 하는 말이 “아니요 쓰레기봉투에 다 버렸어요 다시는 하지말라는 의미니까 이해하세요”라고 말한다.

문자를 확인한 나가 쓰레기통을 봤는데 정말 콩밥 이 다 버려져 있다면?

고3이라 예민해서 그런거니 봐준다.

고3이고 나발이고 팬다.

과연 당신의 선택은?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팸 쓸데없이 쓰레기봉지에 같이 넣고 버려야지”

“난 이거 볼 때마다 제발 저게 주작이길 바란다. 주작이 아니라면 저딴 사이코패스같은 걸 아들이라고 애지중지 하고 있을 저 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아

“난 저런애 안키움 버릴꺼임 지원 딱끊고 나가라고 할꺼임 혼내는것도 혼내서 정신 차릴애들만 혼내는거야 인간 쓰레기는 재활용 안됨”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