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여왕의 교실/네이트 판
졸지에 초등학생들의 무료 와이파이존이 되어버린 한 학교 앞 카페 주인의 고민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앞 카페… 초딩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교 앞에서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요즘 개념 상실한 초등학생들 때문에 아주 힘들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초등생 엄마들이 학교 앞에서 담소도 나누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던 A씨였건만, A씨의 카페는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의 무료 아지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우리 가게가 와이파이가 되다보니 초등학생들이 그냥 들어와서 가방을 의자마다 다 놓아두고 한두시간씩 게임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점차 다른 일반 손님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지경에 이르렀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바꾸면, 당당하게 가게로 들어와바꾼 비밀번호를 물어보기도 하며 “안시킬거면 나가라”는 A씨의 말에 오히려 4명이 우르르 몰려와 1500원짜리 음료를 시킨 후 장시간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
A씨는 “다른 손님으로부터 항의도 들어오고 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몇일 후면 또 들어와서 그러고 있으니까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이파이를 없애세요”, “1인 1메뉴 주문만 가능하다고 하세요”,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꾸세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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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