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는 커플에게 입양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 이 러시아인 부부는 입양에 있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접근 방식을 택했다.
130kg가 넘는 거대한 곰과 집은 나눈다고 말하면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다.
또 아주 위험하게 들리기까지 하는데, 유리(Yuriy)와 스벳라나(Svetlana)에게는 25살된 곰 스테판(Stepan)이 삶의 원동력이라고 한다.
일어서면 2미터가 넘는 키로 유리와 스벳라나 모두를 왜소하게 만드는 스테판은 NBA 센터가 될 수 있을만큼 키가 크다.
하지만 둘 앞에서는 그의 키나 덩치와 관계없이 다른 모든 애완 동물과 똑같이 행동해 주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스테판은 저녁이 되면 유리, 스벳라나와 함께 TV를 보기위해 가만히 앉아있을 정도로 훈련이 잘 되어있다.
그는 식물들에게 물을 주기도 하면서 유리의 집안일을 돕는다.
그럼에도 이 거대한 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돈, 시간, 노력 모두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스테판에게 하루에 들어가는 식사량만 해도 물고기, 계란, 채소를 모두 합쳐 25-30kg 정도가 들곤 한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미 이 커플과 25년을 함께 해왔고 그는 누가 뭐라해도 이 가족의 일원이다.
한편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곰이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기를 빌어줬다.
방구쟁이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