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남자친구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17일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서 남자친구 A씨가 밝힌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구하라의 주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구하라가 지난 10일 매니저를 대동하고 남자 연예계 관계자와 점심 식사를 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는 평소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폭언을 하는 A씨와 다투고 싶지 않아, 매니저와 단둘이 밥을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이를 A씨가 알게 된 것.
이에 12일 구하라는 A씨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그가 일하는 헤어숍으로 갔지만, A씨는 “그냥 돌아가라”고 말하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그리고 13일 새벽 A씨는 술에 취해 자고 있던 구하라의 집에 들어와 발로 차며 그를 깨웠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구하라에게 욕을 하며 밀치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몸싸움이 시작됐다. 구하라는 “A씨가 화이트보드로 나를 밀쳤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 그래서 나도 그 과정에서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A씨가 집을 나가기 전 자신에게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너, X돼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나는 잃을 게 없다”고 말했다고.
구하라의 후배는 “일 때문에 만나는 (남자)관계자까지 의심했다. 술을 마시면 험한 말을 한다.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들이다. 언니도 싸우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는 디스패치에 구하라 제보 드릴테니 전화 주세요. 늦으시면 다른 데 넘겨요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구하라는 “이번 일로 인터뷰를 한다는 게 부끄럽다. 그래도 사실은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활동할 수 없다 해도, 아닌 건 아니다”라고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구하라는 처음부터 쌍방이라고 했고….” “카톡이랑 문자 내용만 공개해도 끝날듯” “이런거 보면 진짜 누구 만나기 겁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시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