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비]전국 석차 한 자릿수가 말하는 공부 비법 “문제집은 틀리라고 푸는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국 석차 한 자릿수가 말하는 공부 비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세상다내꺼 라는 분의 수기”를 인용, 캡쳐해 이미지로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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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내꺼라는 분의 수기에는 자신의 독특한 공부법이 담겨있었다. 이 사람은 “내가 만약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두 달동안 공부를 해야하는데 잘 공부하려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까?“라며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은 “모든 과목을 두 달동안 찔끔찔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험이 3일 뒤라고 생각하고 자기에게 부족한 과목 몰아치는 것이 답“이라고 자답했다. 이어서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나면 다시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 3일동안 몰아치기“라며 계속 벼락치기 하듯 몰아치는 것이 답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결국 수능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였다. 그냥 대충대충 공부를 하게 되면 현상 유지나 간신히 하는 것에 머문다는 것이다. 그는 “100점을 맞기 위한 공부와 95점을 맞기 위한 공부는 차원이 다르다”며 미친듯이 공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20개 중에서 하나 몰라도 되는 것과 진짜 전 부분에서 모르는 게 하나도 없는 건 느낌부터 다르다.”고 하기도 했다.

본인은 자연계에 수석입학을 했을 때보다도 고등학교 3학년때 기말고사 13개 과목에서 모두 100점을 맞았을 때가 더 행복하고 뿌듯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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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문제집은 틀리라고 푸는거다“라는 공부 철학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서 “내가 모르는 유형 실수하는 유형 알아내려고 문제집 푸는거다”라며 다 맞으면 좋아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다 맞으면 그 문제집 괜히 푼거다. 시간 낭비한거다“라며 강경하게 이야기했다. 자신이 고등학교 3학년 수능 2일 전 수리탐구 2 EBS 파이널을 사서 푼 적이 있다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2시간을 풀었는데 푼 것 중에서 하나뿐이 틀리지 않으니 자신이 엄청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결국 그 문제집은 후배를 줘버리고 더 어려운 다른 문제집을 구하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그 어려운 문제집에서 모르는 문제 유형 4개를 발견하니까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만약 자신이 그냥 문제집 하나 다 맞고 그거에 만족했다면 전교 1등에서 멈췄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맞춘 문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모르는 문제, 힘든 단원을 좋아한다. 그게 나를 전국 한 자릿수 등수로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성적이 오를 수록 더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면 틀리는 문제를 찾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며 글을 마쳤다.

이에 한 네티즌은 “사실 최상위권은 틀리는 것에서 배우는게 맞죠 틀리는 것을 찾아 헤메다보면 진짜 변태같은 문제만 풀게 됩니다. “라며 동감하기도 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