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동명을 ‘이지’로 바꾼 배우 이해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그는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마녀의 성’ 종영 이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그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됐다고.
그는 “고깃집에선 7개월정도 근무했고 지금은 아동복 판매가 아니라 의류정리 및 전화상담 업무를 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공개된 모습에 대해선 “사진에 찍힌 건 일회성으로 하루 박람회하는 곳에서 일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편의점, 애견카페, 커피숍 등에 이력서를 많이 냈는데 나이가 많아 면접도 보기 전에 제외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일하면서 다른 쪽 인생경험도 하고 나중에는 그 경험들이 다 연기에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으로 한다. 제가 성격상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하루를 쉬면 뭔가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창피하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고깃집에서 모자쓰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일하면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고.
“오히려 그냥 놀고만 있는 게 창피한 것 아니냐. 저는 20살 때부터 혼자 나와 살았고 제 생계는 제가 책임지는 것이 당연시 돼왔기 때문에 그냥 일상이다”라고 얘기했다.
정해인은 2005년 CF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1년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2년에는 그룹 갱키즈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그러던 중 2015년 3월 보이스피싱으로 5000만원 상당의 사기를 당하기도.
당시 이해인은 경찰 수사로 보이스피싱 피해액 5000여만 원 전부를 되돌려받았다.
이해인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전액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보이스피싱 역사상 처음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다행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해인은 “인터넷뱅킹도 하지 않고 직접 은행을 찾는다. 전화를 잘 받지 않게 됐다”면서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한편, 배우 이해인이 ‘이지’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3일 이해인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렸을 때 이지라는 별명으로 불려 친숙하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인스타그램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