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장소로 꼽히는 곤지암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곤지암이 오는 3월 개봉한다고 전했다.
곤지암이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곤지암 정신병원에 대한 괴담과 방문후기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곤지암은 1996년 폐원한 정신병원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흉가로 유명하다.
이곳은 실제 귀신이 있다는 소문이 많아 일반인이나 개인 방송 BJ들이 자주 찾곤 했는데 그중에서도 BJ 철구와 란마의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BJ 철구가 곤지암 정신병원을 찾아 실시간 방송을 할 때는 의문의 소음이 방송에 담겼다.
그는 침상 아래에 흩어져 있는 머리카락 뭉텅이를 발견했으며, 휴대폰 전원이 꺼지는 소리가 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도 했다.
그럼에도 철구는 계속해서 병실을 탐색했지만 그러던 중 어디선가 쿵 소리가 들려 일행들과 소리를 지르며 곤지암 밖으로 뛰어나갔다.
지난 2016년 유튜브 채널 란마에는 곤지암 정신병원 리얼 후기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란마는 “곤지암은 혼자 절대 못가”라며 “거긴 완전 세트장 해도 된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확실히 귀신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란마는 2011년, 친구와 함께 곤지암으로 떠났고, 이곳에서 공포 체험을 하러 온 다른 일반인들과 합류했다고 한다.
정신병원으로 향하던 란마 일행은, 옆에 있는 알 수 없는 이층집을 발견했고, 그 집에서 나오는 할머니와 마주쳤다.
란마 일행에게 다가온 할머니는 “저기 갈라고? 가지 마라. 뭐 한다고 가노. 신고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란마는 “저 안쪽에 친구 집이 있다”며 둘러댔다고.
할머니 집을 지나 곤지암 정신병원 입구에 도착한 란마 일행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을 발견했다.
그곳은 쇠사슬과 가시 덩굴로 막혀있었다.
그들은 곤지암 비밀 통로를 알고 있던 한 일행의 도움으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고, 캄캄한 병원 2층까지 올라간 그들은 반대편 커다란 공터로 넘어가려고 했다고 한다.
그때 갑자기 문에서 노크 소리가 났다. 란마 일행은 당황했고 혹시 모르는 마음에 “여기 넘어가도 되냐. 넘어갈 수 없으면 문 한 번 더 두르려라”고 외쳤다고.
그러자 또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깜짝 놀란 란마 일행은 즉시 건물을 뛰쳐나와 곤지암을 탈출했고, 입구에서 그들을 기다리던 할머니는 “봤지? 진짜 있다”며 이들을 더 무섭게 만들었다.
급히 차를 타러 주차장으로 간 란마 일행은 그곳에서 할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마주쳤고, 경찰에게 앞으로 이곳에 오지 말라는 경고만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곤지암 내부 자체가 진짜 무서웠다”며 “거기를 혼자 간다는 BJ에게는 박수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이 일어난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7명의 사람들이 공포체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또한 곤지암 정신병원은 실제로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이며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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