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3 그 사람은 37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연락을 주고 받았고
세번정도 만났을때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귄지 2주정도 되었을때
제 인스타에 본인 사진을 내려달라고 톡이 오더군요
사정은 나중에 이야기해준다고 하길래
그날 저녁 전화로 물어보았습니다
사실은 너에게 거짓말을 했다
헤어진지 일년반이 아닌 한달된 여자가 있고
그 여자와 채무 관계가 아직 남아있는데
새 여자친구가 생긴걸 보고 돈을 바로 갚으라고 한다
오빠가 빨리 해결할테니 믿고 기다려라
바보처럼 그 말을 믿었네요
그러다 그 다음날 인스타 쪽지가 오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남자의 현재 여자친구였으며
사귄지는 2년이더군요
그 여자에겐 절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
선자리를 가진거였고
딱 한번 본게 다다 헤어지겠다고 했다네요
그 남자 절 베이비라 불렀는데
그 여자 호칭도 베이비였고
제겐 저와 같은 오형이라며 혈액형도 같아서
잘 맞겠다며 그러더니
알고봤더니 비형이였어요
피까지 속이는 새끼….
아무튼 저는 세컨드였어요
그 남자 제가 이 모든 사실을 아니
기다려달라 여자친구 정리하겠다더니
몇시간뒤에 다시 여자친구와 잘해보기로 했다며
절 정리하겠다하더군요
화가났어요 괘씸했어요
결혼하자고 일년만 만나다가 오빠에게 시집오라고
입에발린 말들을 잔뜩했고
사귀자고 했을때도 전 많이 망설였어요
10년을 한 사람과 연애하다 그 사람이 바람이났었고
제게와서 울고불고 무릎꿇고 몇날며칠을 빌어서
제가 용서했고 잘해보기로 했는데
한달 뒤 그 바람녀가 임신했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왔었구요 착해빠진 놈이 도저히 모른척할 수 없다고 책임져야겠다며 절 차더군요
그렇게 1년동안 거의 죽음을 경험하다가 만난 사람이
이 사람이였어요 제 상처를 알고 자기가 다 안아주겠다며 자기만 믿으라더니 결국 인간 쓰레기의 표본이였네요
복수하고싶었어요
그래서 화도 안내고 살살 달랬어요
오빠 마음 알겠으니 적어도 만나서 내게 얼굴보고 이야기하라고 마지막이니 그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냐고
그래서 저녁에 만났구요
미안하다고만 하더군요
그때부터 제가 대놓고 꼬셨어요
저희 사귀는 동안 관계를 가진적 없었어요
제가 계속 거절했었거든요
마지막이니 오늘 같이 있자고 했어요
처음엔 거절하더니 제가 키스를하니 이 사람 몸이 반응하더라구요 모텔을 갔고 관계를 가졌고
이 사람 누가 엎어가도 모를것처럼 잘 때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현 여자친구에게 전송.
어디어디 있으니 니 남자 데리고 가라했구요
한시간 좀 지나니 그 여자가 왔고
자는 남자를 깨워서 뺨을 때리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 남자 날 죽일듯이 노려보길래
니가 이러고 다니니 나같이 독한년에게 걸리는거다
이게 처음은 아니겠지 한번도 걸린적 없이
잘 넘어갔겠지 재수도 없다 걸려도 나같은 년한테 걸리다니
다시는 이딴 짓 하지말고 현재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줘라
그리고 현재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하고 모텔을 빠져나왔어요
모텔을 나와 골목길을 돌아서니
다리에 힘이 풀리고 그냥 길 바닥에 주저 앉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서럽더라구요
복수의 방법이 잘못된건 알지만
그냥 그대로 곱게 보내줄순 없었거든요
모르겠네요 언제쯤 괜찮아질지…….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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