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ㅈㄴ 아담하구 귀여운 애가 있는데
(편의상 A라고 부름) 얘가 점점 오빠들 앞에서 나를 깜ㅋㅋㅋ
나는 170에 보통 체격인 흔녀임
그냥 살면서 내 키에 대해서 컴플렉스를 가진 적도 없고
별다르게 생각한적도 없음 오히려 자부심 갖고 있었고 나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도 있는 편이었음
그래도 얘가 나쁜 애는 아니니까 그냥 그래그래하며 넘어감
어느 날은 A가 나를 하루 온종일 건드리는 날이 있었음
내가 교회 밴드부 막내라 악보를 챙기는데 그 날은 악보가 좀 높은 선반에 있었음…ㅠㅠ
평소 A가 징징거릴 때 마다 A를 감싸고 돌던 드럼 오빠는 나보고
“야 네 키 뒀다가 어따쓰려고 애를 시켜 ㅋㅋ이걸 얘가 꺼내게 냅두고 있냐 너는”
하고 악보를 자기가 꺼내줌
아무튼 이건 넘어가고
그렇게 악보 때문에 구박을 받고 연습만 하던 나를 A는 자꾸 건드림
유독 밴드 연습때 더 건드리는듯..
나 혼자 밴드부 홍일점이라 그런가;;
A는 나한테
“나도 기타 배우고싶은데 손이 작아서 못하게써…”
하고 가난한 자에게 아량을 베풀어 주는 듯이 말했음ㅋㅋ
처음엔 좋구나 하고 맛있게 먹음ㅋㅋㅋ
암튼 무슨 행동 하나를 해도 오빠들 앞에선 아기처럼 귀여워 보이게 행동하는 A임…
그 과정이 조낸 치밀해서 가끔 소름이 돋을 뿐임..
교회에서 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보여주던 어느 날이었음
A는 눈이 나쁜 나를 끌고 맨 뒷자리로감(심지어 A도 눈 ㅈㄴ나쁨…ㅂㄷㅂㄷ)
거기엔 밴드부 오빠들이 앉아있었음
맨 뒷자리는 눈 좋은 밴드부 오빠들 고정석임
난 묘하게 기분이 나쁜거임…….
뭔가 속 뜻에 ‘여자애가 게걸스럽게 먹네 추하다’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훅 올라오는 거임ㅋㅋㅋㅋㅋ
이냔봐라?
어이가 없어서 벙 쪄있는 와중에
다른 오빠들은 그런 나를 보고 한마디 했음
아주 신나서 비글같이 나를 놀려댐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정도를 모르고 놀려대니까 짜증이 난 나는
포크를 내려놓고 밥을 안먹음ㅋㅋㅋㅋㅋㅋ
ㅈㄴ돼무룩하게 있으니까 보다못한 우리 오빠가 내 돈까스를 지 접시로 가져가고
그럼 여러분들 ㅃ2ㅃ2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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