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의 로망을 파-괴하는 “여초고”의 실체 ㅋㅋㅋ

#_우리학교_클라스

과외하러 가기전에 썰하나 풀어본다.

몇몇 남자들이 여자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해

엄청난 로망스를 품고있고, 한번쯤 가봤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졸업했던 고등학교는 남자가 10명있다면 여자가 100명이상있는 그런 학교였다

실제로 남자가 한명뿐인 학과가 있긴 했었다.

수학여행 때 방을 한개만 썻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꼬츄메타(남중>남고>공대)를 탄 사람들은 궁금할 것이다.

실제로 그런 학교를 댕기면 어떤느낌일지.

어떤 즐거운 일이 생기는건지.

오늘은 그 썰을 한번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내가 졸업했던 고등학교는 특목고였다.

학과가 디지인이나 화장품같은 분야를 전문으로 했었기 때문에 여학생의 비중이 높은게 아닌가싶다.

내 전공은 애니메이션이였는데,

그 때는 인터넷으로 만화나 쳐볼 줄이나알지 학교를 알아보거나 위치를 찾거나하는 일은 전혀 하지못했다.

한마디로 오딲꾸.

물론 그런 오딲구 중에서도 그림은 못그리고,

애니를 좋아하지만 캐릭터이름은 떠올리지도 못하는 오따꾸 먹이사슬 중 최약층에 속하는 그런오딲꾸였다.

#_우리학교_클라스

어릴 때는 그림을 그리든 똥오줌을 싸든 어른들이

‘잘했다 잘했다’

칭찬해준다.

그걸

“와 내가 15지는 부분인가보다”

하고 착각할 때가 있을텐데, 나는 인체고 나발이고 하나도 모르지만

어른들이 마구 칭찬해주니까

마치 내가 ㅈㄴ 잘그려서 인정해주는 부분인가 싶은 나머지

ㅈㄴ 자신있게 전공까지 결정한 ㅄ같은 케이스.

이 결정때문에 정말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했다.

우리학교는 입학하기전에 시험으로 선별되는 방식이였는데,

뭐… 애니메이션과답게 그림을 그리고 그걸로 입학여부가 결정된다.

근데 말이 좋아 시험이지 나처럼 그림에 ㄱ자 1획도 모르는 놈도 그냥 받아준거보면,

입학은 애초부터 결정난거고 걍 재미삼아 시켜본게 아닐까 추측해봄.

일단 시험장부터 여자비율이 꽤 많았는데,

시험끝나고나서 둘러보니까 정말 나 빼고 다 여자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암튼 그렇게 합격하고 이것저것 챙기고 드디어 입학날이되었다.

우리집근처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두대가 있는데

마을 번화가를 중심으로 크게 도는 A번 버스, 우리집에서 직선으로 가는 B버스.

A번 버스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대신 버스 수가 많았고,

B번 버스는 직선으로 가지만 등교시간에 맞춰가는게 3대가 있었는데 마지막1대는 100%지각버스였다.

암튼 버스시간표를 확인하고 일찍 나가서 기다리니 B버스가 도착했는데 나는 그 버스에 탈 수가 없었다.

3년동안 지겹게 꼬치만 보고 살았기 때문일까?

내가 버스 문이 열리자마자 본 광경은 검은 치마밑에 하얀 종아리가 끝없이 이어진..

세상처음보는 진풍경이였다.

물론 남중이였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지만,

나는 중학교 다닐 때는 한번도 버스를 타본적이 없다.

집과 중학교정문까지의 거리가 30초밖에 안걸렸기 때문.ㅋ

어찌 됐든

‘일단 공과사는 구분하자!’

라는 즐거운마음으로 한발을 버스에 올렸는데

그 순간 마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듯 종아리 정도만 보이던 각도에서

어느새 여학생들의 허벅지가 점점 보이게 되는 그 기묘한 풍경에

얼굴이 쌔빨개진 채로 도망치듯 버스에서 내려 A버스정류장까지 뛰어갔다.

여기서 한가지 더 추가설명을 하자면 A버스는 종점이 우리집 근처였기 때문에

빈 버스인 경우가 많았고, B버스는 마지막에 타는 구간이였기 때문에

B버스를 타면 학생들이 자차로 다니지 않는한 무조건 그 풍경을 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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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돕기위한 짤방.

등교할 때는 아니고,

하교할 때는 무적권 이렇게 타야했다.

그렇게 A번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학교에 도착했고 (물론 이 때도 버스는 여고생들로 가득차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정문으로 힘차게 걸어가야했는데.. 또 그러지 못했다.

왜 그런고하니.. 정류장으로 부터 정문까지는 약 200m정도거리였는데,

그 거리안에 남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순간 나는 여고로 잘못온게 아닌가하고 착각했다.

돌다리를 두들겨보고 건너는 내 성격때문에 학교에 전화를 걸었고,

여기가 xx고등학교가 맞는지,

근처에 다른학교가 있는지 전화로 확인을 한 후 교실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들어갔던걸로 기억한다.

그 때는 등교시간이 8시반까지였고 나는 8시 40분정도에 들어갔던 걸로 기억.

이쁜 선도부 누나가 붙잡아서

“너 누가 늦게오래. 몇학년 몇반이야”

라는 물음에

“애니과 1학년이요.”

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자비롭게 방생해준 기억이 난다.

나보다 늦게온 애들이 없었고,

무엇보다 정문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반애들의 시선이 전부 나한테 쏟아졌다.

그나마 반에는 남자애들이 많았는데,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다는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과가 특히 남자가 제일 많은 반이였는데,

여자가 23명정도 남자가 10명(특수반1명포함)이였다.

여기서 너네들의 편견을 하나 바로잡도록 하겠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 처럼

한 반에 수수한 애/이쁜애/지역 최강의 미소녀로만 구성되있는게 아니란 점 명심해라.

물론 아예 없다는건 아님.

미술자체에 전-혀 흥미가 없는데도 들어온 애들도 있었는데,

이런애들이 잘꾸미는 편이였고 고로 이쁜 애들이 많았다.

1. 처음 학교에 갔을 때 느낌이 어땠냐?

심장이 요동쳤다. 그

때는 여자하고 오래 말 섞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근처에만 있어도 부담도 되고 어색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여자들한테 둘러 쌓인다생각해보라.

이건 매우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한데 그 이유는 뒤에 서술하도록 하겠다.

2. 버스썰 좀 더 풀어봐라.

사실 버스에서 진짜 그러면 안되지만 하반신이 말을 안들을 때가 가끔있었다.

같은 반이였던 남자애들은 무조건 A버스를 탔기 때문에

B버스에 대한 실정은 반에서 나밖에 몰랐다.

B버스는 다른과 남자애 1명과 나밖에 안탔는데.

걔는 항상 앉아갔음. 지금 생각하니까  부럽네 ㅅㅂ

항상 여자애들하고 몸이 밀착되서 서있는것 조차 힘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번은 앞에서 밀면서 타는바람에 어떤 여자애랑 몸이 심하게 밀착됐는데

하필이면 나의 ㄱㅊ가 여학생의 엉덩이 정중앙에 위치했던적이 있다.

차는  흔들리는 가운데 고츄는 종베기 횡베기를 반복하니까 수치심에 차라리 죽고싶었음.

턱을 지날 때마다 내 고츄의 얼굴이 엉덩이골 세검찌르기를 시도하는데, 그때는 정말 죽고싶단생각밖에 안들었다.

어떻게든 우울한 과거로 진정시키고자,

7살때 키우던 병아리가 죽어서 평안히 살라고 뭍어준 자리가

오락실이되서 석고대죄를 했던 기억이라던가

초등학생 때 좋아하던 여자애가 학교뒤편으로 불러서 ㅈㄴ 좋아했는데,

가보니까 앞에 난생 처음보는 못생긴 여자애가 고백했던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최대한 고츄를 진정시킬려고했으나,

그 여학생의 머리카락 향기는 너무 달콤했고, 몸은 너무 부드러웠다…

가장큰 패인은 고츄는 뇌가 없었음…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아 ㅄ인가? 그럼 몸을 뒤로 빼면되지 지도 좋아해놓고 ㅈㄴ 아닌척하네”

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몸을 뒤로빼면 뒤에 있는 여학생의 가슴을 등으로 만지는 꼴이 되어서

앞으로 몸을 밀던 뒤로 밀던 사면초가라는점은 변함이 없다.

썰이 더 있는데 어짜피 비슷한 내용이니까 하나만 얘기한거지.

솔직히 나쁜건 아니였는데, 너무 민망해서 엄마 차 타고 학교가는게 제일 맘이 편했다.

그리고 더 웃긴거 하나 알려주자면. 수치심에 못이겨 죽여달라는 내 뜻을

하늘이 들었는지 그날 역주행하던 승합차랑 부딪혀서 병원 입원했었음.

승합차는 보조석이 완전 말려들어갔는데, 버스에 타고있던 우리들은 그렇게 크게 다치진않았음.

버스앞문에 있어서 허벅지에 유리파편박힌 여자애 빼고는..

3. 여학생들 행동이 어떠한가?

너네들이 생각하는 상상도와 다른케이스들이 많다.

이것은 4부류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전공파/사교파/오타쿠파/진오타쿠파

정도로 나눌 수 있겠다.

먼저 전공파는 두 파벌에 비해 좀더 멀리보고 온 친구들을 말한다. 소극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그 다음 사교파를 설명하자면…

사교파는 그냥 학과 안가리고 이 사람 저 사람들과 친해지고 술도 먹는 그런 파라고 보면 되겠고

오타쿠/진오타쿠파는 말그대로인데,

진오타쿠파는 일본인의 피를 이어받은 뒤틀린황천의 ㄱㅅㄲ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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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먹을 때는 남자만큼 정신없이 ㅈㄴ 달린다.

그리고 데시벨이 높은데 개념까지 없으니까 사람귀가 앞에있는데도 괴성을 질러댐.

원래 이런거 얘기할때

“남자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는다”

라고 말해야 되는데

중학교 때 급식먹겠다고 3층에서 뛰어내린 ㅁㅊㅅㄲ가 있어서 이부분은 더하다고 하진 않겠음.

뭐 그렇게 깔끔하지도 않고, 그냥 성별 다를정도?

4. 점심시간, 쉬는시간에는 뭐하고 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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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많이 자유로운 편이다.

말뚝박기나 목마태우기같은것도 많이 했고

같이 노는 것 이상으로 장난을 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 니들이 생각하는 다소 북흐한 장난들 말이다!

특히나 나는 토실토실하고 성격과 생긴게 온순하고

모두한테 다정다감했기 때문에 일부 여자애들의 장난을 많이 당했다.

그 짐승들은 내 말랑말랑한 몸뚱아리를 좋아했는데,

학년을 거듭할 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다.

처음에는 볼을 주물럭하거나 팔을 주물럭하고,

뱃살을 주물럭하다가 궁댕이를 주물럭 함

보통 여자애들이 남자애들 쮸쭈을 만지거나

(*잘못본거 아니다. 남자의 젓을 만지고 튀는 여자 맞다.)

남자애들이 보는 앞에서 가슴을 주물럭하는 정신나간 짓거리도 서슴치 않았는데

(*여자가 여자의 가슴을 남자눈앞에서 만지는 경우.)

그리고 여자애들이 내 가슴을 만지길래 “이제부터 내 가슴만지면 나도똑같이 할꺼야”라고 하니까 ㅈㄴ 10정색하면서 싫어하더라.

이중성 개오지는 ㅅㅂ뇬들…

내 팔이나 등에 기대서 낮잠을 자기도 했었는데 책상에 양팔앞으로 굽히고 자는 자세알지?

내가 그렇게 자고 있으면

의자를 반대로 돌려서 내팔에 얼굴 파묻고 따라서 같이 자고 그랬었다.

(사귀는 사이X)

또 체육시간에 움직이기 싫어서 체육관에 누워있으면

좌우 팔다리와 뱃살에 여자애들이 엉겨붙어서 누워있던 적도 많았다.

여자로만 구성된 8인 파티가 움직이지도 못하게 누워있는데,

이시벌년들이 눈깔이 뒤집어지더니 내 옷을 벗길려고 달려든적도 있었음.

수업은 국영수같은 일반과목 외에 PC로 해야되는 것들도 많이 했는데,

점심시간과 전공시간이 겹치게 되는 날은 애들하고 같이 게임을 했다.

마치 스트리머방송의 조상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나머지는 구경을 하는 그런모습.

특히나 화이트데이같은 공포게임을 하면 여자애들이 양팔에 한명씩,

머리위에 한두명정도가 있었는데 수위아저씨가 나오면 여기저기를 다 끌어안고 소리를 질러대서

몸은 좋다고하는데, 귀는 드림하이에 나오는 김수현이 이명걸려서 뒤질려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물론 매일매일 저짓거리를 하는건 아니고,

학과이름에 맞게 서로 모여 그림을 그리면서 놀거나 잡담하면서 놀기도하는데,

이부분은 남녀공학의 평균이니까 넘어감.

5. 체육시간에 체육복은 같이 갈아입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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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학생을 배려해서 탈의실을 따로 마련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반대다.

탈의실따윈 없고 남자애들이 쫒겨나서 복도나 화장실에서 갈아입는다.

한번은 우리가 안나가겠다고 하자 눈앞에서 옷을 벗은적도 있었다.

결국 양측 합의로 먼저 남자가 갈아입을 때 여자는 뒤를 돌아보지않고, 여자가 옷을 갈아입을 땐

남자가 먼저 갈아입고 나간다는 조건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참고로 ㅈㄴ 뒤돌아본다?)

6. 좀 특이한 애는 없었냐?

대표적인 인물 몇명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 아기새 (여)

그 만화같은데서 많이 나오는데

“오하요 귀여운 아기새님?”

하면 히이이잌!!하고 놀라면서 다른사람 뒤에 숨는 그런 캐릭터 있지? 그런애가 정말로 반에 있었다.

중학교 동창이라며 C여학생이 걔를 소개시켜줬는데 키는 조그맣고 음청 귀엽게 생긴 애였다.

내가 ㅎㅇㅎㅇ하고 인사하니까 자기친구뒤에 숨어서 고개만 빼꼼내밀며

“안녕..”

하고 인사하는 모습이 넘나 커여웠다.

하시모토 칸나의 하위호환같은 생김새. 청

순하고 세상물정모르는데 걍 잘웃는 귀여운상.

지금도 연락하는 얼마없는 친구 중에 한명인데,

세상의 치사드러움을 몸소 체험하며 지금은 성격좋은 평범한 오타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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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사생팬(feat.빨대) (여)

눈치가 없고, 자기색깔이 확실하지만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는 스타일.

마치 어둠의 김희철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명탐정 코난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코난 얘기할 때마다 ㅈㄴ흥분해서 막 소리를 지른다.

덕분에 코난얘기하면 ㅈㄴ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았음.

코난욕을 하면 굉장히 싫어한다.

단순히 “야! 우리코난 욕하지마!!” 수준이 아니라 ㅈㄵㄴ 싫어한다.

근데 남한테 싫은소리를 못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말로 표출못하니까 눈물로 표현하는 특이한 케이스.

그리고 내 첫 여친이였다.

애니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전부 이렇지는 않기를 소망하지만.

내가 알던 여 오따꾸들은 정말 진심으로 BL물을 좋아한다.

얘랑 사귀던 때에

실습실 끝에 붙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얘가 나한테 어떤 책을 보여주면서

“이거한번만 해보면 안되?”

라고 말하기 시작함.

내가 “뭔데?” 하고 별생각없이 봤더니 왠걸?

코난 ㄱㅊ에다가 빨대를 꼽는 씬이 동공에 촤아악!!!!ㅅㅂ!!!!

미친년이 지몸 아니라고…..

자꾸 해보자고하면서 손에 있는 빨대를 꺼내서 나한테 들이댓는데.

그게 요구르트용 빨대도 아니고  그 ㅈㄴ 큰 슬러시먹는 빨대였음.

1달남짓 사귀고 헤어짐.

– 오버마인드(여)

너네 학창시절에 전학갔던 친구가 있었음? 자퇴는? 나 땐 전학없이 2명이 자퇴했다.

이 오버마인드때문에.

얘는 사교성이 뛰어나고 그림도 잘그리고 오타쿠였기 때문에 각 문파를 허공답보하며 휘젓는 그런 애였다.

성적도 적당한 하위권이라 여러모로 미움받는일이 적었음.

흔히들 말하는 메이저 만화의 동인지의 선구자같은 인물이며,

자기파벌을 구성해 절대 거스를 수 없도록 했던 시대의 괴물이었다.

첫 자퇴는 단순한 말싸움 때문이였다. 사

소한 일로 교실뒤에서 여학생들끼리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이 경우 보통 양쪽모두가 잘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근데 이 싸움이 오버마인드의 출현으로 여학생D와 오버마인드연합의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여학생D죽이기가 시작되고만다.

우리나라에서 왕따라면 무시/소외시키거나 놀리기, 빵셔틀, 때리는게 보통이라고 한다면

오버마인드의 방식은 순수 일본 이지메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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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여학생D는 대인전을 펼지면 말빨로 이길 수 없는걸 잘 알기 때문에

오버마인드는 일부러 다들리게 욕을 한다.

책상을 칼로 난도질을 해놓기도하고, 교과서에 낙서를 해놓기도한다.

물론 D가 화장실에 가있거나 밖에 있을 때 해놓는식.

한번은 화장실에서 물을 뿌리기도 했더라.

그리고 의자에다가 물풀을 한통가까이 뿌려놓거나, 책상서랍에 썩은 우유를 퍼트려놓거나,

책에 접착제를 발라 못피게 한다. 그것도 ㅈㄴ 서로 웃으면서.

책상서랍에 썩은 우유를 뿌려놓을 경우.

– 선생님 : 야 니네는 청소도 안하냐? 이게 뭔 썩은내야?

– 오버마인드 : D쪽에서 냄새나는데? 너 어제 우유넣어둔거 터진거아니야?

– 여학생D : (아무말도 못한다.)

– 오버마인드연합 : 아 진짜 집에 두던가 버리든가하지 왜 저걸 터트려가지고 블라블라.

– 선생님 : (근처에 있는 애를 가리키며) 너가 같이 치우는 것좀 도와주고있어. 창문열고 수업시작한다.

접착제를 발라서 책을 못피게 해논 경우 A

– 선생님 : 너 왜 책안꺼내

– 여학생D : 죄송해요. 책을 안갖고왔어요..

– 선생님 : (손바닥을 한대 때리고) 짝꿍이랑 같이봐.

접착제를 발라서 책을 못피게 해논 경우 B

– 선생님 : 너 왜 책안꺼내

– 여학생D : (고개만 푹 숙인다)

– 센터를 깐 선생님 : 너 왜그래. 책상서랍에 있는거 다 꺼내봐.

– 여학생D : (접착제가 발려있는 책을 끄트머리만 꺼내고 끝내 울고만다.)

– 사자후를 시전하는 정의의 선생님 : 이거 누가 그랬어. 빨리 자수안해!?

이렇게 급 전개가 진행됨에도 결국 여학생D는 보복이 두려워 아무말도 못하고, 흐

지부지된 채로 선생님께 니네는 다 나쁜ㅅㄲ들이야라는 말을 끝으로 상황이종료된다.

왜냐면 오버마인드의 비겁치졸옹졸은 절대 거기서 끝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

결국 여학생D는 무단결석을 반복하다가 자퇴를 하고만다.

그리고 여학생D를 지켜주던 여학생E가 있었는데,

언급했듯이 바로 다음 타겟이 되고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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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2학년이 됬을 때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음. 이하 B선생이라고 함.

 

이 B선생은 굉장히 차별적인 인간이였다.

남학생들이 질문 하는건 진짜 눈에 보일정도로 싫음을 표출했음.

너무 귀찮으니까 다음부턴 질문하지마라같은 어투로 질문을 항상 거부함.

(야 그런건 니들이 알아서 할 수 있잖아.

혹은 야 그것도 못하는데 어떻게 이 학교에 들어왔냐 등등)

반대로 여학생들이 질문하는거는 매우친절하게 설명해주곤 했는데, 이게 사건의 발단이 됨.

실습실은 PC도 충분하고, 빔프로젝트도 잘 되는데 한사코

‘너희들은 내가 손수 가르쳐주겠다’며 질문한 여학생에게 밀착교육을 하는거임.

당시 나는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후회하며 배우는 타입이였는데,

그렇게 한번 정신이 쏠리면 다른 일이 눈과 귀에 안들어옴.

그래서 실습실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고,

교실에 올라간 뒤 여학생1이 씪씪거리는 소리를 듣고 알게 됨.

이유인 즉 B선생이 자기몸을 더듬었다고 하는 것.

그것도 아주 노골적으로 더듬었다고함.(이 때는 듣기만 한거라 확신하지 못했음.)

여학생1이 질문을 했고, B선생은 여학생1을 뒤에서 끌어 안 듯이 붙은 뒤,

여학생1이 잡고있던 마우스위로 자기손을 포갠 채 놓질 않았다는 거임.

이것도 좀 뚱뚱하고 못생긴 애들 질문은 남자처럼 거부하고,

평범~이쁜애들만 붙잡고 있는거임.

여자애들은 당연히 크게 반발했지만 직/간접적으로 따지지는 못했음. 그

냥 뒷담화로 풀고 마는 식.

2개월정도 지났으나 상황은 변하지않고 피해자만 늘어가던 중에 결국 B선생은 건드려서는 안될 애를 건드리게됨.

오버마인드 그룹 중에 엄청 기가센 노홍철같은 여학생2가 있었는데, 얘를 건드린거임.

여기서 여학생들의 공통적인 추행사례를 몇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1. 의자뒤에서 백허그 하듯이 달라붙기.

2. 마우스잡은 손 위에 포개기

3. 어깨부터 팔뚝까지 쓸어내리기

4. 등 어루만지기

5. 허벅지 쓸기 (장난으로 때리면서 스윽- 쓸어만짐 )

이렇게 5가지 였는데, 놀라운건 2달이라는 시간동안 나도 저 5가지 성추행을 모두 봤음.

특히 5번같은 경우는 내 전여친이였기 때문에 괜시리 더 열받음.

그날은 4~5월정도. 에어컨을 틀고 수업을 했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검정 스타킹을 신는 애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았음..

B선생이 여학생2에게 1,2,3을 동시에 걸어버림. 그 때 여학생2가 화들짝 놀래며 거세게 반발함.

– 여학생2 : 지금 뭐하는 거에요

– B선생 : 응? 뭐가.

– 여학생2 : 지금 제 몸 만지셧잖아요

– B선생 : 이 정도가지고 뭘 그렇게 유난떨어.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이거나 마저해봐.

– 여학생2 : 아니 왜 몸을 자꾸 만지냐구요. 기분더럽게

여학생2가 다른여학생들과 다르게 매우 공격적인 어투로 반발하니까 B선생은 잠깐 당황했으나, 이내 화가 뻗쳤는지 큰소리로 화를 냄.

과정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서로 말로 싸우다가 여학생2가 결국 못 참고 욕까지 하는 상황이 오게 되버렸다.

“변태 ㅅㄲ아니야 ㅅㅂ”

그말을 딱 듣자마자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고,

나와 남학생1,2는 벌떡 일어나 선생님을 응시했다.

B선생은 더 참지 못하고 극노대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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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어떻게 배워쳐먹었길래 선생님한테 그딴식으로 말을해! 뭐? ㅅㅂ?”

“선생이면 선생답게 행동하라구요!!! 왜 남에 몸을 만지고 그러냐고!”

다행이 몸싸움이 오고가진 않았지만, 굉장히 큰 소리로 싸웠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선생님들이 몰려오심.

– B선생 : 얘가 갑자기 나보고 ㅅㅂ이라고 합디다. ㅅㅂ이라고. 너무한거 아닙니까?

– 선생님1 : (여학생 2를 노려보며)야. 너 진짜 선생님한테 그렇게 욕했어? 너 미친거 아니니?

평소 여학생2는 말투가 거친편에 속했는데,

선생님1 뒷다마를 까다가 본인에게 들킨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B선생에 관한 문제도 여학생2가 잘못했으리라 판단함.

여학생2는 하소연을 하려다 울기 시작했고,

하위그룹 애들이 다가가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위로 해주고 있었음.

상황은 일단락되었으나,

그 때 부터 B선생은 잠깐동안은 여학생 근처에도 안갔다가 시간이 지나자 원래대로 돌아옴.

다른점이 있다면 여학생2와 그 주변그룹을 남학생취급한다는 것.

말이좀 좃같긴한데 암튼 남학생 취급을 했음.

그렇게 큰 싸움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한번 폭풍이 몰아치게 됨. 바로 여학생2가 B선생을 성추행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

당연히 학교로 경찰이 찾아왔고,

B선생과 목격자 선생님1과 학교관계자 등이 모여 교장실에서 사건 경위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됨.

삼자대면같은 것도 할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안하더라. 이유가 있었겠지 뭐.

경찰조사가 끝난 이후 학교가 크게 변하는 일은 없었다. 성

폭력교육같은 것도 없었고, 그냥 물 흐르듯 지나갔다.

하지만 크게 달라진 점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 B선생이 여학생들에게 일절 다가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

둘째. 여학생들에게 하던 것을 남학생들에게 고대로 하기 시작함.????

셋째. 점심식사를 학교에서 안먹게 되었고, 운동장 벤치에서 아이스크림같은 걸 반찬 삼아 줄 담배를 자주 피게 됨. (앉은자리에서 2~4개피정도)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사람이 그렇게 눈에 보일정도로

초췌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까 죄는 저질렀지만 안타깝게 느껴지더라.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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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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