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부심” 10오지는 친구 썰 4가지 ㅋㅋ

오글 거려 미쳐버린다..★

친구의 영어부심 썰 ㅋㅋㅋㅋ

[1] 버내너 우유만 마시는 내 친구

친구 중에 유학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진짜 허세가 장난이 아니에요

몇십년을 살다온 것도 아니고 꼴랑 1년정도?

살다왔는데

얘가 왜 교포처럼 말을 하는 걸까요…

[2] 헤이리 지진

[3] 님들 카흣코가 뭔지 아셈?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누가 코스코를 카흣코라고 해요 ㅋㅋ그리고 촌년? 진짜 촌년이 누군데!”

하고 그냥 단톡방에서 나왔네요.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쥐쥬레갠이라구요? 창피한 줄 아세요ㅡㅡ

+) 일본어 부심 오지는 스터디원

약 반년 전, 영어 공부를 하려고

신촌 모 학원에서 토익 기초반부터 등록해서

학원을 다니다가 어찌저찌해서 스터디를 참여하게 되었음.

남자3(본인포함), 여자2였는데 스터디는 순조롭게 진행됨.

한달이 지나고 다음 수준 클래스로 5명이

전부 신청하게 되어서 스터디도 계속 지속하기로 하고,

그 기념으로 고기를 한번 먹기로 했음.

평소에는 스터디룸에서 공부하고 카페 가서

30분~1시간 정도 수다 떨다가 헤어지는 모임이었던지라

같이 밥 먹는건 처음이었음.

멤버들이 대부분 대학 4학년 혹은 취준생이었는데

한명이 갑자기 대학 부심을 부리기 시작함.

인서울 4년제에 일본어과인데……..

자기가 일본어 잘한다고 막 부심을 부리면서 자랑하는게

‘드라마나 영화, 애니 자막 없이 대부분 볼 수 있다’

였음.

JLPT 1급을 땄네…. JPT가 860점이네 뭐네 자랑질을 하면서

자기는 일본어가 되기 때문에 영어만 좀 되면 취업 잘 될거다 라는

헛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친구였음.

다른 스터디원들은 토익 점수 800이 목표였기 때문에 저 860점이 높은건줄 알고 우와~ 해주는데

사실 JPT 800점대는 절대 높은게 아님…

JLPT 1급은 정말 ‘나 일본어 할 줄은 알아요’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로 취업활동이나 이런데서는 취급을 잘안해줌…

정말 일본어가 필요한 곳이면

그냥 일본어로 인터뷰나 면접을 하고 말지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음.

내가 오버해서 반응 안해주는게 거슬렸는지

‘다른분들은 영어 말고 다른 언어 준비하셨어요?’

하면서 취업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데 뭐랄까… 좀 웃겼음.

그래서 나도

‘저도 일본어 공부 좀 했죠 ㅎㅎ’

하고 대충 넘어가는데 몇점이냐,

자격증은 있냐 등등 물어봐서

2010년에 친구 일본어 공부 시키면서 시험 보게 하려고 같이

신청해서 봤던 jpt점수 얘기해줬음.

815점이라고.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815점이면 애매한 점수다 ㅎㅎㅎ 더 열심히 하셔야 될 것 같아요 ㅎㅎ

하면서 쪼개는게 정말 꼴보기 싫었음.

전형적인 비호감 스타일이라고 해야되나?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타인을 무시하고

우월감을 느끼는 스타일이었음.

평소에는 안그러다가 갑자기 밥을 먹게 되니까

여자들한테 잘보이려고 한건지 ㅎㅎㅎ

사담을 좀 하자면

참고로 본인은 일본에서만 7년 이상을 거주했고

대학교 졸업도 일본에서 했음. JPT점수? JLPT 1급? 가지고있긴 함.

JLPT 1급은 내가 일본에서 대학 수험볼때 조건이

‘JLPT 1급 보유자 혹은 일본에서 6개월 이상 거주자’ 였기 때문에

그냥 자격조건 맞추려고 따둔거임.

JPT 815점은 공부만 하고 시험은 안보는 친구 시험 보게 하려고

같이 신청하자!

해서 신청하고 대충 보고 나온거였음.

왜냐면 내가 취업활동이나 뭐 다른 일을 할때 JLPT나 JPT 점수를

요구받을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에 ㄷㄷㄷ;

그리고 자랑 좀 하자면 나는 도쿄에 있는 5대 사립대 중 한곳에 입학했고,

상위권 점수로 2년간 학비의 80%를 장학금으로 지원받았음.

여튼 거기다 대고

‘나는 너보다 일본어 잘해’

하기는 또 분위기가 묘해질거같고 영어 스터디 자체만 보면

이 사람도 성실하게 임했기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밥 먹는 내내 일본어가 어쩌네 저쩌네, 일본어 공부한게 있어서

영어가 좀 더 잘 공부되네 뭐네 (이건 사실 맞는말이긴 함) 자랑질에,

밥 먹고 커피를 마시러 가서도 여러분 일본어 공부하세요 등등 멈추질 않았음.

가만히 듣고만 있는데 나한테 대고

‘전 일본어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JPT 시험 가끔 보러 가는데

이번달에 JPT시험 보러 가실래요? ㅋㅋㅋ 제가 영어 스터디 끝나고 과외 해드릴게요.  과외비는 싸게~’

라고 지껄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 참기 싫어서

‘일본어 그리 잘하시면 다음번 시험 점수로 비교 해봅시다. 저도 옛날 점수라서 지금 몇점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라고 받아치고 다음번 시험을 보러 가기로 했음.

그 이후에 그 사람이 공부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고,

스터디를 무난하게 유지됨.

그리고 본인은 첫 토익 시험을 봤고,

두달만에 750점대로 올라갔음.

남들이 보기엔 낮은 점수였지만 2008년에 450점 맞은 이후 처음 본 시험이라 굉장히 기뻤음.

그리고 일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공부 안하고 가기엔 왠지 쫄려서

이틀 전에 모의고사 5개 들어있는 문제집 하나 사서 풀어봤음.

듣기는 어차피 하루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일본에서 산 짬이 있는데 듣기에서 틀리겠어? 하는 맘도 있었고,

무엇보다 시간 걸리고 귀찮으니까 독해랑 문법 부분만 풀어봄.

그리고 시험 보고 다음날 스터디에서 또 입털기 시작.

‘아~ 전 좀 쉽던데요? 저번게 어려웠는데 ㅎㅎ’

2주 후 였나? 스터디 끝나고 스터디원들이랑

카페에서 커피 마시자고 하더니 카페 가서

핸드폰으로 JPT 시험 결과 조회하자고 함 ㅋㅋㅋㅋ

진 사람이 음료수값 내자고.

뭐지? 왜 저리 자신있어하지? 싶기도 하고 ‘설마 공부 안했다고 내 점수가 개판인건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순간 좀 쫄렸지만 커피 얼마나 한다고 콜을 외쳤음.

그리고 점수 조회….

일단 그사람 먼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0점대 나오니까 자기 최고점수였는지

‘오 좀 잘나왔네 ㅋㅋㅋ’

하는 표정인데 희죽대면서 생각보다 10점 정도 안나왔네 드립을 치기 시작.

그리고 내 점수는…

듣기 475 독해 475점 해서 950점 나왔음.

퍼센테지는

990점이 만점인걸로 아는데

남들이 보면 높다고 볼 수도 있고,

본인이 생각하기엔 ‘대체 어디서 틀린거지?!’ 하는 미묘한 점수였음…

결국 그날 음료수는 상대방이 내고,

다음날 학원 하루 빠지더니 다음날부터 시간을 변경하게 되서

스터디 참가 못하게 되었다고 하고 안오게됨 ㅋㅋㅋ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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