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말고 “남사친”한테 두근두근했던 ssul

남친 말고 남사친이랑 설렜던 썰 풀어보자!

[1]

복도청소 하고 있는데

남자애들이 와서 장난걸길래

말하다가

아 춥다

이랬는데

갑자기 2명다 옷벗어 줌

[2]

우리학교 사물함이 목욕탕 옷장처럼 되있는데

내가 사물함 밑에 쓰고

남사친이 내 위칸 옆에 꺼쓰는데

문열 때 걔가 자기 손으로 내 머리 감싸주면서

머리조심 이랬던거ㅜㅠ

[3]

가위바위보 져서 딱밤 맞는데

완전 세게 맞아서

바로 남사친이 끌어 앉고

어떡해 야 미안해 어떡해..

이런거..

[4]

나 남친생겼다고 친구들한테 구라치는데

남사친이 듣고 달려와서

남친??? 니가 무슨 남친이야 기지배야!!!

이러면서 등짝을 찰싹찰싹 때리는데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와 ㅅㅂ난 가만히 있는데

남자애새끼가 나를 위해 디스랩 썼다고해서

어리둥절한채로 디스전함;

남사친이 설레기는 무슨 ㅡㅡ

원수임 원수

[6]

놀이기구 타기전에

계단같은데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사친이 키가 많이 큼 186인가 그런데

걔가 자꾸 나 키작다고 놀리길래

난 밑에서보면 니 콧구멍밖에 안보인다고 막 놀렸음

근데 내가 너무 웃겨가지고

몸까지 못 가누고 웃다가

계단에서 뒤로 넘어질뻔했는데

걔가 허리잡아서 일으켜주면서

“나 놀리는건 좋은데 다치지는 않게 하자”

이럼

[7]

남사친이랑 같은 독서실 다니는데

독서실이 너무 춥길래

의식의 흐름대로 춥다고 문자를 보냈단말야?

근데 보내자마자 걔 자리쪽에서 드르륵 소리나더니

자기 입고있던 후드티 벗어서 가져다줌

아무렇지 않게 내 자리와서 후드티 준다음에

냄새날 수 있다고 하는데 전혀 안나고

걔한테서 나는 좋은 향기밖에 안났음ㅋㅋㅋㅋ

[8]

학교에서 어떤 행사 있으면 강당으로 모이라고 하잖아

그날두 강당으로 모이래서 갔는데

자리에 앉으라구 하는고야

아무래도 치마입고 바닥에 앉으면 불편하니까

우물쭈물 하고 있었는데

남사친이 자기 겉옷 벗어주면서

치마 가리라고ㅠㅠ 그러고

내가 앉아서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

치마 덮은 겉옷이 내려가면 다시 올려주고 그럼….ㅠㅠ 존설

[9]

진짜 친하지도 않고

학교에서 인사도 안하는 남자애랑 학원 같이 다니는데

반에서 나랑 걔만 시험 커트라인을 못넘은거야

그래서 선생님이 둘다 나오라고 하고 둘 중 한 명은

손등 맞자고 누가 맞을거냐 했단 말이야

근데 그 남자애가 진짜 1초 고민도 없이

제가 맞을게요

하고 맞고 들어가는데

너무 설렛어…

[10]

저녁 9시쯤에

남사친이랑 놀다가 닫힌 학교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그 학교는 유난히 나무가 많고 으스스한데 하필

그 학교 괴담까지 있어서 엄청 쫄아 있었는데,

남사친이 갑자기 장난식으로 놀래켜서

너무 무서워서 울먹거리면서 하지말라 했는데

걔가

야 울어?

이러면서 무서우면

내 팔 잡고가

이랬는데 내가 안잡으니까

내 팔 억지로 잡고 자기 팔에 팔짱 꼈는데 진짜 개설렜다…ㅠㅠ

힝……ㅠ

나만 남사친 없어 나만!!!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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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