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일진 덕분에 “경희대” 가게된 ssul

(일진은

▲ 우도환

반장은

▲ 임시완

이라고

생각하면 케미 쩜 ㅋㅋ)

난 고등학교 때 평범한 아이였음.

고등학교 입학하고 풋풋한 1학년일 때

선생님이 반장선거를 한다고 하심

나는 반장이 될 생각이 1도 없었음

ㅠㅠ

원래 나서서 먼저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ㅋㅋㅋ

근데 그때 나를 담당하는 일진이 있었음ㅋㅋㅋ

(담당 일진은 학급 내의 찐따가 어긋난 길을 가지 않도록

적절한 통제를 해주는 일진을 말한다.)

걔가 갑자기 반장 선거에 나를 추천함;;;

그리고 그 일진 친구무리들이 나를 격렬하게 지지했었고

그 결과 내가 반장이 되버린거임;;

반장이 되어버리는 나는  1년을 질리도록 갈굼당했음 ㅜㅜ

이동수업 후 교실로 돌아갈 때 내가 조금이라도 늦게가면

“반장 어디갔써!!!!!!!!!!!!!!!!”

가끔 조회,종례할 때 목상태 안좋아서 차렷 경례 작은 소리로 하면

“목소리 조낸 모기목소리네”

이런식으로 ㅋㅋㅋㅋ

그렇게 고1을 무사히 마치고..

2학년이 되었음

근데 고2때도 또 ㅅㅂ 담당 일진이랑 나랑 같은 반이됨

또 이유는 모르겠는데 고1때 같은 반이었던 놈들이 대거 우리반 돼서

시발 ㅈ같은 정치질로 또 내가 반장이 되어버림

(원래 고2땐 ㄹㅇ 반장 ㅈㄴ하고 싶어서 미치고 팔짝뛰는

범생이 한명 있었는데 나한테 표차이 압도적으로 발림 ㅋㅋㅋ)

그러다 얼떨결에 고2말에 회장선거 출마하는데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겨서 내가 회장선거를 나간다고 함 ㅋㅋㅋㅋ

우린 회장과 부회장을 따로 뽑아서

부회장은 3명 나왔는데 회장은 내가 단일 후보였음

내 담당일진님의 격렬한 지지연설을 통해

찬성률 50 % 넘겨서 회장당선 됨 ㅋㅋㅋㅋ

그 덕분에 생기부 빵빵하게 쓰여져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대학 옴 ㅋㅋㅋㅋㅋ

요즘 내 담당일진친구가 잘지내냐면서

자기덕분에 대학 갔으니까 나중에 성공해서 만나면 쌩까지 말고 밥이나 사라고 하더라…ㅠㅠ

솔직히 걔 덕에 대학간거지 ㅅㅂ..ㅠㅠ

이정도면 담당 일진이 아니라 담당 마니또 급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ㅅㄲ야….ㅠㅠ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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