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
난 수능 끝난 고삼임ㅋㅋㅋㅋㅋ
내가 글 쓴 대로만 하면 조별과제, 자유시간, 현장학습 같은건 걱정없을듯
대신 자괴감이 들수있는게 단점임
얼굴이 예뻐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 할까봐 미리 얘기하지만
절대 ‘예뻐서 같이 다니고 싶다’ 라는 생각이 안드는 외모임
나는 고등학교를 멀리 떨어진곳으로 갔음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같이 온애들은 나포함 5명 정도인데
전부 말한번 안해본 애들이라
아는애가 한명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음
1학년 첫날 새 교실에 앉아있는데
우리반 애들은 거의다 같은 중학교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나 빼고 전부 친해보 였음 ㅜㅜ
나한테 말걸어주는애도 없고 나도 워낙 소심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쭈구리처럼 있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이렇게 지내다가는 왕따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애들한테 말을 걸기로 결심함
이때 같이다닐 친한친구가 없다면
이미 만들어진 무리에 접근하지말고
나랑 상황이 비슷해보이는 친구 한명을 만나는게 굉장히 중요함
이미 형성된 무리에 끼는건 좀 어려움
그 무리에서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애가 있으면
날 배척하는 애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간질로 팽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임
난 일단 친한 친구 한명을 사귐
이 친구도 친한 사람이 없어서 서로 금방 친해짐
급식도 같이먹게 되었음 (사실 이때 눈물 나올뻔함. 중학교때 친구없어도 괜찮은척 혼자 급식실에서 밥먹은거 떠올라서 ㅜㅠ)
그래서 일단 친구 한명은 사귀었는데
둘이서만 친하면
여자애들 사이에서 그 둘만 찐따 취급받는걸 많이 봤기 때문에
반 애들이랑 전체적으로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함
전체적으로 잘지내는 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음
별로 안친한애랑
그날 그날 학교에서 가볍게 말할만한 화제로 가볍게 몇마디만 주고받으셈
(급식, 체육 운동장에서하는지 교실인지, 수행평가 등등)
그렇게 하루에 한번씩 열번정도
대화 주고받으면 걔랑은 서로 어색함없이 일상얘기 할수있는 수준이 됨
Ex) a: 글쓴아 오늘 점심 치즈스파게티래! 뛸준비해랔ㅋㅋㅋ
나: 헐 스파게티 ㅁㅊㄷ ㅁㅊㅇ
그러면 자연스럽게 걔 주변 친구들하고도 대화하게되고
같은반 여자애들 모두와 일상적으로 친근한 대화를 할 수있게 됨
여기서 주의해야할점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잊으면 안된다는것!
나머지 애들과 좀 친해진것같다고 원래 같이 다니던 친구 배신하고 갈아타면 안됨
만약 갑자기 다른 무리에서
쓰니야 한명 자리 비는데 체육시간에 너만 우리조 낄래? 라고 물어보면
‘미안 나 친구랑 같은조 하기로 해서 못낄듯’ 이런식으로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해야함
그리고 애들이 서로 뒷담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는 진짜 입 다물고 있어야 함
약간이라도 참여하면 금방 들통나고
급 이미지 안좋아짐
이렇게만 하면 원만하게 학교생활 가능함
나는 이렇게 고등학교 3년 버텼음
이글 본 사람들은 왜 저렇게 까지 하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이유없이 괴롭힘 당한적 있어서 그런거같음
같은 학년인데 유독 덩치크고 두살많은 여자애가 나 괴롭혔는데
지나갈때마다 ㅊㄴ같다고 다들리게 얘기하고 패드립도 엄청 했음
그때는 싸워서 사과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무기력해져서
엄마한테 맨날 학교 안가면 안되냐고 물어보고 자기전에도 울면서 잤음
결국에 중학교를 혼자 멀리 떨어진곳으로 갔는데
괴롭힘 당했던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거기서도 적응못하다가
더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와서 겨우 정상인같이 생활하는거임
애들 다 떠드는 급식실에서 혼자 줄서고 혼자밥먹고
조별과제 같은조된 애들이 나랑 같은조 됐다고 똥씹은 표정되는거 지켜보고
음악, 체육 자유시간에 혼자 멍 때리거나 억지로 엎드려있고
현장학습 혼자 가고
집에서 내일 학교가기싫다고 생각하는것보다는
이렇게 적당히 애들이랑 친한모습 유지하면서 사는게
정신적으로 훨씬 나은거같음
그리고 진짜 친한 친구도 한명 생겨서 나름 만족임ㅎㅎ
다들 반배정 잘되길 바람!!
@@참고로 이대로 행동해도 공부할시간은 거의뺏기지 않음.
체육시간이나 음악시간, 쉬는시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 없음
나는 모의고사 평균 2~3정도 나왔음 (수능은 폭망해서 재수함 ^~^)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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