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작품을 찍은 곳이 어딘지부터 알아봐야겠죠영상에서 위치를 알 수 있는 장면이 있나 둘러보다가 대관람차 장면에서 정지
구글어스를 켜고 오다이바 아오미쪽을 3D로 펼쳐보았습니다. 확인완료, 촬영지는 오다이바의 파렛트타운입니다
이날 오후 2시경 도쿄 텔레포트역에 도착, 출구를 나가니 바로 정면으로 파렛트타운이 보였습니다
일단 대관람차가 있는 곳을 향해 계속 걸어갔더니 유명한 그 사진을 찍었던 곳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곳 말이죠.
촬영당시 걸려있던 경고안내판은 없더군요. 최대한 앵글을 비슷하게 찍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따윈 무시하며 거의 엎드리다싶이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품이 시작되는 그 곳입니다.
이 곳을 찾기위해 파렛트타운 주변을 돌아가며 출입구라는 출입구는 다 뒤져봤습니다.
주차장 출입구까지 뒤져보고 알게 되었습니다여기는 출입구가 아니라 휴게소였다는 사실을요….
라이브 콘서트장 ZEPP도쿄 입구에서 길 건너로 보이는 이 장소를 발견
알고보니 이곳에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는 방금 대관람차 아래서 사진을 찍었던 바로 그곳 옆에 있던 계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앵글을 찍는 위치는 나중에 사쿠야 유아가 앉아있을 그 벤치 바로 앞이었습니다그렇습니다.
이미 시작할때 사쿠야 유아는 남자배우 바로 앞에 있었으면서 잠시후에야 만난척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우리는 여태껏 속고 있었던 겁니다.
프레스티지가 정도를 넘어선 뽀샵장난으로 악명이 자자하긴 하지만 설마 이런 부분까지 장난질을 쳤을 줄이야….
근데 뭐 사실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저는 진실따위에서 눈을 돌린채 작품에서의 기분으로 이 길을 따라갔습니다
이탈리아의 진실의 입을 본딴 운세기계 입니다 예전에 한국에서도 본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아직 그 위치에 있었습니다.
제가 뽑은 점괘입니다…
연애운이 10점 만점에 8점이라니….누굴 놀리나아, 혹시 AV배우 만나는 것도 연애운으로 친건가?
흠… 나머지는 대충 비슷하게 맞는거 같은데…
뭐? 내가 고급 브랜드물건에 약하다고? 아닌데??헉…… 설마 프레스티지 레이블 말하는 거야? 오오오오!!! 소오름!!!!!!!
다음은 농구게임기입니다.
어라 근데 이게 뭐야?
농구게임 다음으로 찾아가려했던 발차기 게임기가 여기로 와있더군요.
찾는 수고는 덜었지만 당시의 현장이 보존이 안되어 있어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대관람차 입니다. 다들 여럿이서 와서 타는데 혼자서 타려니 뻘쭘하더군요 ㅠㅠ
타기전에 직원이 기념촬영 해줄까 물어보던데 혼자서 무슨 기념 촬영을…
아마 그날 그녀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빅사이트가 보이네요 저번 여름 그녀의 실물을 처음 봤던 곳도 저 곳 빅사이트였죠.
그럼 성지순례로 다시 돌아가서 작품을 촬영한 호텔을 찾아보았습니다영상을 돌리던 중 실마리를 발견,
이 정보를 토대로 구글어스에서 호텔을 확인호텔 홈페이지에서 설계도면까지 뒤져가며 저 방을 찾는데까지 완료!!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호텔 1박 값이 비행기 왕복티켓보다 비싸잖아 으아아아악!!!
이걸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하다가아니 잠깐, 이건 성지순례잖아?
성지앞에서 그깟 계좌잔고 따윈 그저 숫자일 뿐이지 않는가!라고 회개하며 예약버튼을 눌렀습니다.
별 탈없이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도착.엘리베이터앞에서 짐을 들어줄까 묻는 직원조차 어떻게 대해야 하나 겁이 나더군요
크아아 바로 여기입니다. (의자는 영상과 같게 셋팅했습니다 ㅎㅎ 영상에서도 잘 보시면 미리 들어가서 짐 풀어놓았던게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의자이지만 제 눈에는 마치 사쿠야 유아가 앉아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창밖으로 그 해저터널입구가 보입니다 ㅎㅎ
바닥 문양이 참 아름답네요 ㅎㅎ
영상을 안보신 분들도 한번쯤 보셨을 그 의자 입니다. 실제 이 의자는 아닐확률이 높지만요 ㅎㅎ
이번엔 욕실입니다 수많은 샤워도구와 화장품등이 있었지만 나중에 돈 더내야하는 거 아닌가 겁이나서 망설이다가
자유롭게 사용하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바로 케이스 오픈!
고급호텔답게 뜨거운 물이 콸콸 잘나오더군요 이 날 오랜만에 뜨거운 물에 몸좀 담궜습니다
영상에서처럼 다시 한번 더 침대 씬으로 마무리입니다
성지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췄지만 2인실에서 혼자 자려니 살짝 허한 마음이 ㅠㅠ 아 외로워
이 날 밤, 그녀가 그 날 보고 있었을 도쿄만을 바라보면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근처 로손 편의점에서 사온 보졸레누보2014 입니다.
싱그러우면서도 살짝 쓴게 당시의 제 기분과도 같은 맛이었습니다.
끄읏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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